그 시절, 2층에서 우리는 - 애니메이션 오타쿠 세대의 탄생
오쓰카 에이지 지음, 선정우 옮김 / 요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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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그 시절 , 2층에서 우리는 


책을 읽으면서 어떤점으로는 감탄했고 어떤점으로는 실망했습니다


우선 이책은 오쓰카에이지라는 일본 평론가의 작품입니다


다만 원래 책으로서 나온것이 아니라 스튜디오지브리 잡지인 2층 주민과 그시대라는 이름으로 연재된 작품을 가필 수정하여 출간한것입니다


잡지의 특성과 그 잡지가 연재되었던 시대적 배경을 생각한다면


좋은 점은


이렇게 디테일할정도로 말해도 되나 ..? 라고 생각할정도로


장소 / 시간 / 사람 등등 모든게 정말 디테일하게 묘사가 됩니다


( 스즈키 토시오 / 오가타 히데오 / 미야자키 햐야오 등등 ) 


또한 일본 서브컬쳐의 종류가 여러가지 있지만


그중에서도 애니메이션에 대해 상당히 자세히 다룹니다 ( 다만 오타쿠적인 관점으로 다룬다고 해야할까요 ? )


예를들어 잡지인 애니메쥬의 시작이라던가 애니메이션 잡지의 편집 규범이라던가

등등 


과거 인기 애니였던 건담/ 야마토등 80년대 이후의 고전적 애니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니다


만약 이부분에 있어서 오쓰카 에이지라는 사람의 입장에서 보는


서브컬쳐의 생성과정을 알고 싶다면 이책은 정말 좋은책이 될것입니다



다만 실망한점은


오스카 에이지라는 사람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잡지에 서술한것으로 ...


개인적 관념이 너무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이책을 과거 80년대의 서브컬쳐의 전반적인 흐름을 기대하고 산다면 실망할것입니다


그만큼 주관적 관점에서 서술한 느낌이 많이듭니다


이는 저자 후기에서도 볼수있는데 " 착각이나 증언의 모순점, 혹은 언급된 사람중에는 내 불충분한 표현에 위화감을 표명하는 분도 계셨다" 라는 말을 스스로 할만큼


저자의 강한 주관과 이책의 배경인 80년대와 글을 작성한 2010년대의 간격의 차이에서 어떤 의미로는 상당히 읽기 힘든 책입니다



결론 


오쓰카 에이지를 좋아하고 80년대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며 그시절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만들었는지 그 단편을 한 개인의 입장에서 정말 디테일하게 알고 싶으면 좋은책


그러나 80년대 애니메이션 혹은 1세대 오타쿠라 불릴만한것에 관심이 없고 너무 디테일한 개인의 주관이 강한 책을 좋아하지않는다면 실망할수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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