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청년, 세계를 달리다 - 무일푼 대학생, 1억 원 후원받아 전 세계 17개국, 33개 도시를 가다!
문현우 지음 / 넥서스BOOKS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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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다 ! 라는건 언제나 아름다운 것 같다
10대의 눈으로 보면 나는 늙은이지만 , 60대의 눈으로 보면 아직 파릇파릇한 나는야 30대
교복을 입고 까륵까륵 웃어대는 아이들을 보면서 저때는 나도 그랬지 하며 추억을 하곤 한다

" 엄마도 어린이였어?"
그럼 , 엄마도 어린이였지.
믿기지 않는다는 듯한 눈으로 나를 쳐다보는 우리 아이
엄마도 어린이였고 학생이였고 풋풋함을 가득안은 꿈도 많고 열정도 많은 그런 사람이였단다
물론 ! 그렇다고 엄마가 지금 꿈이나 열정이 없단말은 아냐 ~ 알지?






아리랑 청년 세계를 달리다 는 무일푼 대학생의 세계를 돌아보는 이야기이다




혼자가 아니라 다른 청년들과 함께해서 더욱 힘차고 열정적이였으리라.
시작은 나름 부유했던 그이지만 (어린시절 다른나라로 유학을 갈 정도였으니) 아버지의 사업실패로
고시원방에서 엄마와 둘이 지내야 하는 처지로 돌변했고
하지만 꿈과 희망을 버리지 않고 스스로 삶을 개척한 건실한 청년의 이야기이다.



젊기에 가능했다 !

나이가 들수록 이건 이래서 안될꺼야 , 저건 저래서 위험해 이러다 지금의 것도 다 잃으면 어쩌지?
하는 생각들이 든다
하지만 젊음은 도전해도 잃는 것 보단 얻는 것이 많은 시절 아닌가 !
스스로를 홍보해서 1억원이라는 큰 서포트를 받아 그는 해외의 이곳 저곳을 다니며
우리나라 아리랑을 널리 알리게 된다




몸은 떨어져 있어도 우리는 한민족 이다 !

재외동포 어르신들은 그들의 공연이 끝나면 용돈을 주셨다고 한다
고국에서 먼 곳까지와서 아리랑을 들려주는 그들이 어찌 안예뻐 보일 수가 있단 말인가
한국의 정 + 타국의 공연문화 가 접목된 부분이였다
(다른 나라에서는 공연을 하면 대부분 공연의 비용을 지불하는게 에티켓이다)

얼마나 외롭게 일궈낸 것들이였을까 . 생각하면 어르신들의 마음에 그들의 공연은
마치 고국에서 보내온 선물 같았을 것이다
이런 일들을 기특하게도 그는 제작기획하고 서포트 까지 직접 돌아다니며 받아서
해 내고 있었던 것이다




세계인들은 그들이 입은 한복에도 지대한 관심을 보였고
(그럼 ! 우리 한복이 얼마나 아름다운 드레스인데 !)
말이 아닌 음악으로 소통하며 그들에게 우리의 아리랑을 알렸다
사물놀이 타악기 해금 한글 등 , 그들에게 생소한 대한민국 이라는 나라에서 온 청년들은
신선하고 또 새로웠을 것이다




저렴히 지내기 위해 식당보다는 직접 음식을 해먹는 방법을 선택한 그들은
서로를 이끌어 가며 공연을 계속했다
타국에서의 이동은 그들이 직접 짐을 들고 했기에 얼마나 무겁고 불편했을지 읽는 내내 마음이 무거웠다

덥고 쓰러질듯한 날씨에도 곱디고운 한복을 입고 공연을 하느라 고생했을 젊은이들

그들의 열정과 애국심에 고개가 절로 끄덕여 졌다




어떻게 읽느냐에 따라 , 한 청년의 개인적인 젊은 시절을 다룬 일기로 보이느냐 ,
애국심 강한 청년들의 힘찬 낼갯짓으로 보이느냐 약간의 갭은 있었다

하지만 분명한것은 그는 (그들은 ) 우리를 알리기 위해 타국에서 노력하고 있었고
결코 편리하지 않았으며
열정이 가득 했다는 것이다
대학시절 , 잊을 수 없는 멋진 일을 해낸 그들에게 따뜻한 박수를 보내고 싶다

그들을 보았던 수많은 타국인들에게는 우리나라 젊은이들의 멋진 모습이 오래도록 기억이 되길 바란다



처음 시작은 긍정마인드 가득한 한 청년이였으나 ,
나중엔 뜻을 함께한 감사한 이들과의 그리고 세계 여러나라의 사람들과 함께하는 멋진 모습을 보았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고 길이 있는 곳에 답이 있다
스스로 노력해서 멋진 결과를 가져온 ​아리랑 청년이 참 고맙고 대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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