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질정신 - 전설의 공모전 여왕 빡씬의 무한열정 다이어리
박신영 지음 / 다산북스 / 2008년 8월
평점 :
품절


내가 이 책을 보게 된 이유는 그리 심오한 것은 아니었다.
현재 대학생이라서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 고민하다가 공모전 생각이 났고, 딱딱하고 어려운 책들을 읽어봐야 빠른 시간 내에 습득하기 힘들 것 같아 쉽고 재미있는 것 없나 찾아본 책이 이 책이었다.

그야말로 공모전의 여왕님이 쓴 비법 가득한 전자사전이랄까?
왠지 모르게 그런 느낌을 받아서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이 책에는 저자의 노하우가 담겨 있다. 그건 맞다.
하지만 수많은 예제를 주면서 “이렇게 따라하세요.” 는 아니다.
그런 걸 보려고 접근한 거라면 반쯤은 실패한 독서다.

mind, 저자는 이것을 강조하고 있다.
삽질이라는 것이 어떤 뜻으로 쓰이는가?
한 우물만 파고들면서 부딪쳐 보는 것?
저자는 물론 그것도 중요하지만 많이 보고 여러 사람들과의 커뮤니티를 통하여 얻어나가라고 한다. 또한 지금 세상을 바라보도록 한다.

공모전, 마케팅 공모전 같은 것을 잘 모르는 나조차도 재미있게 읽어 내려갔다.
책을 다 읽고 나서 왠지 모르게 유쾌해졌다.
꼭 공모전이 아니라 세상 사는데 있어도 꼭 필요한 생각이나 mind 들이 들어있어서 앞으로도 두고두고 읽을 수 있는 책이 될 것이다.

꿈꾸는 여대생이여, 아니면 꿈이 없는 사람이여.
한번쯤은 읽어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열정적인 이 책을 통하여 꿈을 가질 수도, 꿈은 현실화 할 수 있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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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두력 - 지식에 의존하지 않는 문제해결 능력
호소야 이사오 지음, 홍성민 옮김 / 이레 / 2008년 5월
평점 :
절판


생각을 돌려보자, 답은 나온다.

몇 달 전이었던가, 아니 그보다 약간 오래 되었던가?
우연히 모 케이블 방송의 “서인영의 카이스트”를 볼 기회가 있었다.
그 때 서인영은 여러 학교에 원서를 넣고 면접도 보고 있었다.
그 중에 카이스트에 원서를 넣었던 모양인데 교수와의 면접이 있었다.
교수와의 면접에서 교수가 질문을 하는데 그것은 다음과 같았다.

“전국에 있는 미용실 개수는 몇 개나 될까요?”
난 저 질문을 들었을 때 머릿속이 멍~ 해졌다.
카이스트면 과학쪽 학교 아닌가?
근데 왜 갑자기 미용실 개수는 왜 물어보는 거지?
아? 서인영이 가수고 무대에 많이 서니까 그런 것을 물어보는 걸까?
아니, 그렇다고 해도 왜 그런 것을 물어보는 이유는 무엇일까?
온갖 생각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갔으나, 그 중에 답을 맞춰봐야 겠다는 생각은 없었다.

만일 내가 저 자리에 앉아있었다면 과연 뭐라고 대답했을까?
아마도 그냥 “잘 모르겠습니다.”밖에 없을 듯 했다.

그 이후에 가끔씩 저 생각을 하면 “역시 모르겠어~”라는 식의 생각밖에 안들었었다.
하지만 신문에서 우연히 책 하나가 눈에 띄었다.
“서울역의 1일 이용객 수는 몇 명일까?”
“세계에서 하루 동안 소비되는 피자는 몇 판일까?”
이것! 서인영의 그 문제와 비슷하지 않는가.
그리고 그 책에는 그것을 풀 수 있게 된다! 라고 당당히 나와 있었다.
주저하지 않고 골랐다.

책은 아주 명료하게 말하고 있다.
“결론부터, 전체로, 단순하게 생각하라.”
예제와 함께 풀이. 그리고 실제 일어날 수 있는 사례들을 들어 지두력을 향상시킬 수 있게 도와줬다.
나도 원래 그냥 무작정 외우는 스타일이라 지두력을 쌓기에는 시간이 좀 걸릴 듯 하지만 앞으로 살아가는 데 있어서 필요한 능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잘 골랐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식에 의존하지 않는 문제해결 능력."
살면서 꼭 필요한 능력이지 않을까?
인터넷이 수많은 지식들을 쉽게 접할 수 있게 하였지만, 지식의 등급차이가 심하지 않은가.
필자는 직접 겪은 것을 토대로 생각하라고 한다.
그 말이 맞다.
직접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문제해결에 나서보자.
한결 쉽게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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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glish Re-Start Basic : 잉글리시 리스타트 베이직편 - 영어 한 달만 다시 해봐! English Re-Start
I.A. Richards & Christine Gibson 지음 / NEWRUN(뉴런) / 2008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영어라는 것. 쉽지는 않다.
쉽지도 않을 뿐더러, 이제는 외우기도 싫어진다.

그런 나에게 이 책이 눈에 띄었다.
"수능, 100일전 이 책을 봐라" 라는 듯한 포스.
책의 제목위에 이게 써 있다.
"영어 한 달만 다시 해봐!"

누가 나한테 이렇게 이야기 한 적 있었나.
아니, 내가 영어를 한 달이래도 다시 해 볼 생각이 있었던가?

없었다. 없기도 했고 내 자신이 숨기기도 했다.
중학교 때 영어를 익히기는 했지만, 그 때 뿐이었고 고등학교 때는 담을 쌓아 버렸다.
그래서 수준이 중학교 2학년 수준에 머물러 있었다.
가끔 지나가는 간판을 읽으려고 해도 못 읽는 적도 있어서 다른 사람들한테 티 내지 않고 넘어간 적도 많았다.
모른다고 티를 내지는 않았지만 마음속으로 "나는 왜 이런 기초적인것도 쩔쩔매나"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았었다.

그래서 가끔씩 "새롭게 해봐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있긴 있었지만, 이 나이에 기초적인 것부터 한다는 것은 왠지 모르게 부끄러운 일이었다.
부끄러움, 어색함.
그런 세상의 가면으로 인하여 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었다.
그렇게 시간은 계속 흐르기만 하고, 그러던 어느 날 문득.
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자리에 머물러 있는 내 자신이 왠지 한심해졌다.

그래서 책을 찾았다.
하지만 너무 큼지막한 기초책은 조금 들고 다니기도 그렇고, 나름 기초를 어느정도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니까.
그래서 다른 책을 찾아 나섰는데 이 책이 눈에 띄었다.
책 크기도 한손보다 약간 큰 크기에, 그림도 있는 책.
거기다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고 입증했다는 책의 설명에 왠지 모르게 마음이 끌렸다.
보증 된 만큼 확실하지 않을까?
(물론 보증되었다고 해서 100%의 확률을 자랑하는 것은 아니지만 말이다.)
그래서 주저않고 책을 골랐다.
뭐 성공하지 않더라도, 그림이 많아서 가끔씩 읽어도 될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책이 오기를 기다렸다.
책이 왔을 때 책장을 한번 쑥 훝어 봤는데 단순한 그림들과 함께 영어 문장들이 수록되어 있었다.
왠지 쑥스럽기도 하지만 어차피 할 거라면 제대로 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영어 책에 쓰여져 있는 네이버 카페에서 mp3파일을 다운받아 교육받으러 다니는 길에 들었다.
책에서 딱히 "오늘은 몇 페이지까지 공부하는 것이 좋습니다" 라고 나오지는 않기 때문에 무작정 다 들을 때까지 들었다.
내가 교육받으러 가는 길은 버스로 약 40분 걸리는 거리였다.
그래서 mp3에 다 담아놓고 왔다 갔다 하면서 들을 수 있는 부분까지 책과 함께 들으면서 다녔다.

처음에는 버스안에서 아는 사람이 쳐다볼까 싶어서 책을 살짝 펴놓고 보기 시작했다.
이 책에서 좋았던 점은 도서관에서 빌려 볼까 하다 본 다른 책들은 처음부터 동사니, 명사니 그런 정의부터 시작하며 사람 골아프게 만들던 것에 비해 그런 것은 전혀 없이 영어 문장으로만 구성되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미리 말하자면 이 책에는 한글은 한글자도 없다.
그래서 그런지 왠지 신선하게 느껴졌다. (내가 이런 종류의 책은 처음 접하는 사람이다.)

영어라는 길에 다시 걸음마부터 걷는 기분이었지만, 왠지 그 길이 즐거워 졌다.
아마도 그림과 함께 되어 있어서 그런건가?
다시 중학교 때로 돌아가는 기분이었다.

아직 한달은 안되었다.
한 보름쯤 되었을까?

이 영어책에 있는 영어를 완벽하게 습득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이것은 확신할 수 있다.

이 책을 보게 되면, 영어가 재미있을 것이다.
왠지 영어를 다시 시작하고 싶은 생각이 들 것이다.
그리고 영어를 다시 시작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기초부터 다시 하고 싶은 사람, 여기 붙어라.
이 책 후회하지 않을 가망성이 높다.

영어를 재미있게 해 준 책의 저자에게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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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 완전개정판 2008-2009 알짜배기 세계여행
김현호 외 지음 / 꿈의날개(성하) / 2008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여행, 가고 싶다면 읽어보는 것이 좋다.

여행이라는 단어는 항상 사람을 설레게 한다.
낮선 사람, 낮선 풍경속에서 색다른 것을 느낀다는 것은 언제나 동경의 대상일 수밖에 없다.
그러나 막상 내가 가려고 하면
"시간이 없어." 나 "돈이 없어."
등등 알 수 없는 그 무언가의 압력에 시달려 계획조차 세우지 못하는게 태반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도 "인디아나 존스의 탐험수첩" 이라는 황당한 책을 읽으며, 여행에 대해 소망을 하기 시작했다.
꼭 가고 싶다고 생각한 것은 아니었으나 한번 시도는 해 봐야 되지 않겠냐는 생각이 들었다.
모험이나 여행이나, 아니 인생에서 완벽하게 준비해서 시작하는 일이 있을까?
오히려 단순한 호기심에, 아니면 조금 모자라는 부분을 느끼고 배우면서 살아가는게 인생일텐데.

그래도 어지간히 불안함이 있어서 카페같은데 가입해서 정보를 알아볼까 하다가, 그렇게 되면 좋은 사람의 경험을 뒤따라 갈까봐서 선택한 것이 이 책이다.
내가 저 수많은 나라와 도시중에 가고 싶은 곳을 선택하여 가는 것이다.

이 얼마나 멋진 일인가?!

하지만 막상 이 책을 받아보고 나서 숨이 막혔다.
이유는 "이거 생각보다 책이 두꺼워!!!" 였다.
800페이지나 되는 설명. 많은 글등등.
펼치기 전에 과연 다 읽을 수나 있을련지 의문이 들기 시작했다.

유럽에 대한 막연한 판타지(?) 같은 것이 있어서 유럽을 골랐는데 골라보니 좀 걱정이 되기 시작했던 것이다.
과연 내가 이 책을 잘 볼수 있을지도 의문이었다.
하지만 첫 페이지에서 약간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유럽을 처음 여행하는 배낭자를 중심으로 편집하였으며"
유후!
하긴 몇번 여행해 본 사람이라면 어느정도 가고 싶은 곳을 알고 있겠지만(?) 나는 그야말로 초짜생이었다.
역시 잘 골랐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의 처음에는 여행준비를 위한 여권 발급이라던가 환전, 배낭 꾸리는 법등이 담겨 있었다.
왠지 주위 사람들에게 물어보기도 쑥스럽고, 인터넷이라고 해도 쑥스러워 하는지라 못물어 볼 수 있었는데 친절하게 설명이 되어 있었다.
그 다음에는 여행을 여행하면서 기차나 식사등 현지에서 겪을 수 있는 기본적인 일에 관하여 쓰여져 있었다.
왠지 내 마음을 알아 주는 것 같아 안심이 되면서 읽기 시작했다.

그 다음부터는 유럽의 각 나라별로 그 안의 도시 여행법이 담겨져 있었다.
나는 개인적으로 스위스에 한번 가보는 것이 소원이어서 스위스에 대해서 중점적으로 보기 시작했다.
막연히 스위스라는 국가만 생각했었는데 책을 보니 스위스의 기후나 역사가 간편하게 표시 되어 있고, 그 곳의 교통과 음식도 나와 있었다.
그러고 나서 각 도시별 코스라던지 갈만한 곳들을 시원스러운 사진들과 함께 소개 하였다.

단순한 소개가 아닌 직접 겪어 본 듯한 이야기들이 흥미로웠고, 벌써 지도를 그리며 계획을 잡고 있는 내 자신을 보고 있었다.
스위스에는 알프스 산맥이 있고, 개인적으로 기차를 좋아하기 때문에 빙하특급을 이용해 그 주위의 도시들을 둘러보는 여행을 할 계획이다.
(물론 그 날짜까지 아직 확정하지 못했지만 아마도 조만간에 하지 않을까 싶다.)

여행에 대한 꿈을 꾸었다.
그리고 계획을 세웠다.
이제는 떠나는 길 뿐이다.

꼭 스위스가 아니래도 다음번에는 다른 도시를 갈 수 있도록 이 책이 도와줄 것이라 믿는다.
여행계획을 세울 때 필요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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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아나 존스의 탐험수첩 - 고대의 신비와 유물을 수호하라
데니스 키어넌.조지프 다그네스 지음, 이상구 옮김 / 보누스 / 2008년 5월
평점 :
절판



새해가 시작되면 항상 계획을 세우기 마련인데 나는 항상 “이번 해에는 어딘가로 여행을 가야지!” 라는 계획을 세운다.

그러면서 새해정초에는 인터넷으로 여행지를 검색하여 “언제 저기로 가야지~”하며 감상하기 일쑤이다.

하지만 막상 그때가 되어서 가려고 하면 “일이 있어서” “시험이 얼마 안 남았어.” 라며 기회를 미루고 미루다가 결국 한 해 동안 한 번도 못가는 경우가 많았다. 왠지 이번 년에도 그럴 것 같긴 한데.

뭐 하여간 이번에 이 책을 고른 건 순전히 “영화 보러 갈 시간은 없으니 책이라도 보자.” 라는 것이 이유였다.


그래서 책 제목을 보고 줄거리가 써져 있을 거란 당연한 생각에 덥석 책을 가지고 왔다.

하지만 내가 생각하던 내용은 아니었다.


책은 탐험가의 중요 스킬들을 수록한 가이드북이었던 것이다!!


탐험 시에 필요한 준비물이라든지, 사교의 기술이라든지, 유적지를 발굴할 때 주의사항이나 함정을 식별하는 법 등. 내가 영화로만 보고 현실에서는 꿈도 못 꿔볼 내용들이 가득했다. 그것도 친절한 그림설명과 말을 덧붙여서.


엉뚱하고 황당하다고 생각할 것이다. 나 역시 그랬으니까.


하지만 금방 보고 그만둘 듯한 나의 독서는 그 책이 끝날 때까지 쉬지 않고 계속되었다.

뭐라고 해야 할까. 상상하는 즐거움이라고 해야 할까?


스토리가 짜여 있었다면 스토리에 따라가면서 생각했을 텐데, 스토리가 있는 것이 아닌 말 그대로 “방법”이 적혀져 있어서 그런지 내 스스로가 영화도 생각하면서 나 자신이 이렇게 저렇게 해봐야 갰다는 그런 즐거운 상상에 빠져 버렸다.

왠지 읽으면서 모험을 가봐야 갰다는 상상이 마구 들기도 했다.

물론 책을 다 보고 나서는 뭘 찾으러 가야할지 고민되기는 했지만 말이다. ^^;


그래도 앞장에 있는 탐험계획수립에 있는 글을 보면서 공감할 수 있었다.

합리적인 목적을 세워라.

공부에 공부를 거듭하라.

충분한 자금을 모아라.


누구나 쉽게 말할 수 있고 할 수 있을 것도 같지만 쉽지 않은 것이 여행이나 모험이 아닐까?

하지만 책을 보면서 한층 더 무언가 도전하고 떠나고픈 생각이 들었다.

다가오는 여름. 무언가에 도전한다거나 떠나보는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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