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시라는 장르에는 사진과 시가 함께여서 아무 생각 없이 읽기 쉬운 줄 알았다. 아니었다.시인은, 사진을 설명하는 정도의 짧은 글일 거라는 생각을'어서 깨라'고 위트있게 말하고 있다.시가 아니라면 지극히 평범한 한 장의 사진일 뿐인데,시인의 재치있고 번뜩이는 감성이 덧입혀 지는 순간사진은 또 다른 세상을 보여주고 있다.스치는 풍경 속 눈에 훅 들어오는 게 있으면 시인을 떠올리게 된다. ''시인이라면 무슨 생각을 할까, 무엇이 보일까!"꽃(들은) 밤(에 운다) 시집을 덮을 때면 나와 같은 생각을 할독자들도 있으리라는 생각도 또한 하게 된다.아무튼, 읽어보시길 추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