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다 카모메 님의 전작 굿모닝, 굿나잇, 그리고 시리즈를 좋게 본 독자라면 이 시리즈도 만족할거 같아요.
처음에 1권을 읽을 때는 이렇게 장편으로 계속 될 줄 몰랐는데 시리즈를 읽어나가다 보니 하마다 카모메 님은 역시 이런 류의 작품에 강하구나 하고 느끼게 됩니다. 굿모닝 시리즈보다 주인공들의 나이대가 높아서인지 그만큼 어른들의 사랑을 잘 그려내고 있고요
다만 번역에 관한 분량이 좀 있는 편인데 관심이 없는 분들에게는 사족처럼 느껴질 수도 있을듯. 저는 뭐 모르는거 더 자세히 배워가서 좋다는 맘으로 읽었고요. 작가님의 번역에 대한 개인적 관심인지, 자료 조사차 할 수 밖에 없었던 관심인지 모르겠지만 꽤 신경써서 자료 조사를 많이 하셨구나 느껴졌어요.
어른들의 얘기다보니 직업 얘기가 곁들여지는 것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3권에서 어느 정도 일단락 되고 4권에서 분위기가 반전될 듯한데 기대되네요. 그 둘의 관계가 어떻게 변해가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