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맹의 섬 (4종 중 1종 표지 랜덤) - 개정판
올리버 색스 지음, 이민아 옮김, 이정호 표지그림 / 알마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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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색맹의 섬/올리버 색스 지음/알마 출판/2015년

[서영생각] 알라딘에 서평씀.
이 책은 작가가 노라 엘런 그로스의 청각 장애인들이 살아가는 마을에 대한 글을 떠올리며 어딘가에 색맹인 사람들이 모여사는 곳이 없을까 생각하게 되어 붑과 크니트와 색맹인 사람들이 모여산다는 섬인 핀지랩과 폰페이로 떠나 그 여행 속에 있는 이야기들을 기록한 책이다. 크니트는 책에서 마스쿤이라는 병을 가지고 있는데 마스쿤은 밝은 빛에서는 못보고 시력이 매우 나쁘지만 어두운 곳에서는 잘 볼 수 있다는 색맹이다. 또, 핀지랩이나 폼페이에서의 많은사람들도 마스쿤이라는 병을 가지고 있다. 여기서 내가 놀란 점은 그 아주 작은 섬에 어떻게 사람이 들어갔고 하필 그 사람이 그 병을 가지고 있었는지 였다. 게다가 작은 섬이나 고립될 수 있는 많은 곳에서 감각에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많은 집단이 있다는 것이다. 또한 그들을 사회에서 배척한다거나 몰아내지않고 같이 조화를 이루며 살아간다. 장애를 가지고 있다면 색을 구별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그 사람들이 고통받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그들은 그들 나름의 방법으로 자신의 세계를 꾸며간다. 나는 올리버 색스라는 작가를 좋아하고 있지만 이 책에서 작가의 인간적인 모습을 볼 수 있다. 작가가 신경과전문의이기도 하지만 글이 나와 잘 맞아 정말 매력있는 글을 쓴다. 이 책은 조금 전문적인 단어나 느낌이 있지만 신경학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거나 아니더라도 흥미로운 주제이기 때문에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책 내용 일부]
´여기(핀지랩)가 아닌 다른 곳에서 색맹으로 태어나는 사람들은 거의 어김없이 철저히 고립되거나 오해받으며 살아가지만, 이곳에서는 마스쿤으로 태어난 그 누구도 그런일을 당하지 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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