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철학자 마사 너스바움의 동물권에 대한 냉철하고도 세심한 고찰이 들어간 책이다. 다양한 학자들의 의견을 검토하고 비판하며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고전적 이론부터 최근의 판결과 논의까지 깊이있게 다루었다. 단순히 쾌고감수능력만을 바탕으로 인간이 처분할 수 있는 동물과 그렇지 않은 것을 분류할 수 있을까? 책에서는 인간처럼 종의 구성원은 각각이 개별적인 존재이므로 우리가 '돌고래의 삶의 형태'라고 하는 것은 둔감한 처사일지도 모른다고 설명한다. '피터 싱어의 동물 해방'으로부터의 해방 이야기가 궁금한 사람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서평단 활동을 위해 책을 협찬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