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서 선이라 칭하는 것은 불교적 시각에서의 선을 말한다. 에리히 프롬, 스즈키 다이쎄스, 리처드 마르티노 세 학자의 글이 각자만의 사유를 담고 서술되어 있다.
최근 나는 종교학을 얕게나마 공부하였는데, 그래서 내용이 더 흥미롭게 다가왔던 것 같다. 학자들의 의견에 동의하기도, 반대하기도, 놀라워하기도 했다. 에리히 프롬의 글을 읽으면서 그의 사상이 얼마나 젠더화되어 있는지도 알 수 있었다.
그런 측면에서, 불교와 심리학(정신분석)의 만남을 궁금해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여러가지 해석을 할 수 있는 책이기에 대학자들의 사상을 자신만의 사유로 소화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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