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영혼 Dear 그림책
요안나 콘세이요 그림, 올가 토카르추크 글, 이지원 옮김 / 사계절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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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아보고선...깜짝 놀람......식물을 너무 좋아해서,소재가 참신해서
이건 꼭 사야한다며 얼릉 장바구니에~ 그러곤 기다리다 받아보고선 너무나 짧은 이야기로
몇 페이지 되지 않는 책을...보고선 무언가를 한참 생각해야하는건데 내가 놓친걸까?

짧은 후회를 하며 덮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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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답게, 마흔 - 두근거림과 여유가 있는 마흔의 라이프스타일 43
야나기사와 고노미 지음, 이승빈 옮김 / 반니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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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이라 '마흔'이라는 표제가 유독 눈에 띈다.
찬찬히 여유를 가지고 들여다 봄직한 생활 속 작은 손짓
시도해봄! 지나침...
마흔은 그냥 숫자에 불과 할 뿐이라고 말하고 싶지만 내 신체가 말하길 아니라고 한다.

신체가 보내는 소리에 귀기울여야지만 조금 더 보통의 나날들을 맞이하고

그렇게 일상을 일상처럼 보낼 수 있다.

작가가 말하는 내게 맞는 운동을 찾아야겠다고 다짐 해 본다.

(그냥 걷기나 실내 사이클 정도가 되겠지만...)

마흔은 그냥 앞으로의 나이 들 내 육체와 영혼을 조금 더 윤택하게 잘 보내기 위한

준비운동즘으로 여기련다.

 

내 일상은 변하지 않는다. 저자처럼 프리한 직업을 가지고 있지도 않고,

그냥 난 하루하루가 바쁘며, 아이가 잠이 들때는 어김없이 지치고 마는 '워킹맘'이다

너무 늦게 아이를 낳은건 아닌지??하는 생각을 해보지만 무의미한 일이고, 그냥

지금 주어진 상황에서 내가 행복하고 내 아이가 행복하고 내 가족들이 행복하면 좋겠다.

 

좋아하는걸 즐길것이며, 좋아하는것들을 계속 발굴해내고 도전할것이다.

그게 서른살에 읽었던 글들과 함께 계속 이어지고 그게 살아있음을 뜻하는것같다.

마흔이....닷.

앞으로도 내 나이에 맞는 또 다른 책들이 많이 나와 또 내눈에 띄어 읽고 살아있음을

온몸으로 느끼며 살아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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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콥의 방 버지니아 울프 전집 16
버지니아 울프 지음, 김정 옮김 / 솔출판사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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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 울프.... 알고 온지는 정말 오래되었지만

왜 그렇게도 쉽게 손에 잡을 수 없었는지는 확연히 알겠다.

 

그 누구도 너무 어려웠다는 말은 안하는듯한데

그냥 섬세하다. 새로운 도전에 방식이다..........

 

참으로 오래 손에 쥐고 있었다.

읽다가 동화되지 못했다.

실은 단 한순간도 작가에 맘에 들지 못한듯하다. 작가에 시선대로 상상하며 오롯이 읽는 스타일인데

상상도 할 수 가 없을만큼 섬세한 터치에 계속 무너졌다. 한숨과 함께 어렵다....

그래서 마음으로 읽어내고싶었는데

그녀의 마음을 한층 더 이해하고 싶었는데

그냥 눈으로만 읽어내야했던...

 

작가의 친절한 해설 속에서도 왜 이렇게 길게 해설을 해 놓았는지 이제야 알것같다는 생각이

차라리 마지막즘에 실려있는 해설을 먼저 읽을걸 그랬나? 그러면 더 다가가기 수월했을지도..

그냥 버지니아울프에게 미안하다. 내가 뭐라구??!!

그냥 그녀와 소통하고 싶었는데

그녀만의 방에서 그녀를 이해하고 위로해주고 어루만져 줄 수 있는 독자가

여기 또 있어요~~~~~~~~하고 무언의 손길을 내밀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했다. 그냥 감정선들을 세포하나 하나 묘사 한듯하여

내 머릿속이 어지럽고 복잡하다.

누구의 마음인가??

 

그냥 배경묘사에 만족.

 

 

 

다른 독자에 리뷰도 보고싶고 읽고서 대화도 많이 나누어

이해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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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녀딸의 부엌에서 글쓰기
차유진 지음.그림.사진 / 모요사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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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중고서점에서 찾아냈다. 이렇게 반갑게 진작 널 만났으면

더 즐거웠을듯하다.

 

책 속에서 요리하는 장면 음식이 펼쳐지는 장면을 발췌해서 보여준다.

실제 요리도 만들어보여주고, 친절히 레시피도 적혀있으며

보여주는것과 동시에 작가에 생각도 말해준다.

 

더욱이 내가 좋아하는 책을 읽고 이야기 해주어 더욱더 돋는 동질감은

기분좋게 만든다. 그리고 다시금 책꽂이 고이고이 모셔두었던 지난 책들을

꺼내보게 만드는 마력이 있고, 가족들에게 나름 정성들여 만든 요리를 선보일

수있게도 도와주었다.

 

책을 읽으며 꼭 저자와 마주하고 있는것 마냥 느껴지게 만드는 책이다.

그만큼 내게 유익한 글인거지~

 

나만에 주방에 다른 아이들과 함께 꽂아두고

두고두고 들춰봐야지.

읽는 동안 이상하게 행복한 마음을 갖게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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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큰글자판)
요나스 요나손 지음, 임호경 옮김 / 열린책들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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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내가 원하는데로 흘러가는 듯

저 캐리어는 늙었어도 못할게 무어냐며 무척 무모한듯 보이지만 100세나 먹은 노인이 창문을 넘어 도망치듯 여행을 떠난다고 생각했지만

 

마치 영화를 보는듯 착각을 하며 책을 재미있게 읽었고

다 읽고나서 영화가 벌써 나와있다는걸 곁에서 알려주었다.

 

조금은 나에 상상과 빗나갔지만

한시도 지루할 틈없이 참으로 재미있게 읽었다.

 

젊은 날에 삶을 여행이라치면 참 험난하고도 험난하여 죽을 고비도 여러번

비로소 여행자 다운?? 나와 비슷한 여행코드

나도 휴양이야말로 참다운 여행이라고 생각하는 1인으로

 

'달과6펜스'를 읽을 청소년시기에도 그러했듯 마흔인 지금 이책을 읽으면서도

난 타히티에서 또는 발리에서 바닷가가 내 눈앞에 펼쳐져 해가 뜨고 지고 하는 모습을

보며 한가로이 읽고 싶은책을 읽고 그리고 싶은 그림 무수히 따라 그리며 유유자적

그렇게 늙어지고싶지만, 난 여전히 회사를 다니고 아직도 얼마나 더 오래 다녀야할지 모를 자르지만 말아달라고 속으론 애원하며 이제막 초등생이 된 딸 아이를 부양하기 위해 내 가정을 경제적으로 풍족하게 가꾸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눈치보고 일상속에서 작은 행복을 추구하며 살아야하며

가끔 떠나는 4박5일 해외여행에 또는 그보다 더 짧은 일정속에서 눈치란 눈치를 다 보며 떠나는

것에 떠 날 수 있는것에 감사하며 살아야한다.

 

나쁘지않다. 당연히 나쁘지않아 그래서 난 그 짧은 여행이 더없이 소중하고 더 없이

귀히 여겨지겠지. 읽은지 한참이 지나서야 ~ 나중에 다시 한번 늙어지면 또 읽어보고

다시 읽어봐야지 그래서 힘을 얻고 기운을 내서 창문을 넘어 도망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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