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장의 앨범이 명곡들로만 꽉차있다.
이런 음반은 보기 힘들다.
한밤중 후둑후둑 비 내리는 소리 듣는다.
비오는밤, 면면하게 잃어버린것들이 떠오르면
rain을 틀어놓고 툭툭 내던지는 그들의 음성을 듣는다.
지난 행적이 필름처럼 널부러진다
참......가관이다.
그룹 이름 처럼 1월 중순의 휑한 거리로 몰아내는 음악들로 차있다.
진눈깨비 후려치는 거리에서 온몸으로 받아내는 기분.......
서늘하면서도 통쾌하다.
영화도 좋고 음악도 좋다.
그중 unbelievable가 참 좋다.
프로콜 하럼의 원곡보다 아름답게 연주한 앨범,
꿈속 나비되듯 몽환적인 cristoforis dream 도 좋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