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사 1권~10권 (완결, 묶음)
우루시바라 유키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7년 3월
평점 :
품절


'날것 그대로의 생명', 혹은 '미지가 주는 공포'. 사람마다 느끼는 바는 다르겠지만, 독특하고 개성넘치는 작품임에는 틀림없다.

옴니버스 구성임에도 호흡이 굉장히 길다는 것이 가장 눈에 띄는 작품. 복선의 회수가 느리고 연출이 간결하여 몇 번이고 곱씹어봐야 이야기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 진행이 느린 만큼 이야기의 중간중간에 장엄하면서도 이질적인 생명의 모습을 어떤 식으로든 보여주는데, 이 부분이 매우 강렬하다. 사실 일부 에피소드의 경우 만화로는 잘 와닿지 않다가, 동화(動化)가 되면서 인상이 달라지는 경우가 있는데 흑백 만화의 한계라고밖에 할 수 없다. 이 작품은 가능한 애니메이션으로 볼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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