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꽃 소년 - 내 어린 날의 이야기
박노해 지음 / 느린걸음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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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고 장하다. 그래, 으찌 우리 논을 찾았다냐잉"
"물어물어 찾아갔당께요. 할무니가 사람이 지도람시요.
만나는 사람마다 인사하고 물응께요, 다 잘 갈쳐주고 이뻐해 주든디요."
"잘했다, 잘혔어. 그려 그려, 잘 몰라도 괜찮다. 사람이 길인께. 말 잘하는 사람보다 잘 듣는 사람이 빛나고, 안다 하는 사람보다 잘 묻는 사람이 귀인이니께. 잘 물어물어 가면은 다아 잘 되니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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