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도 멈출 수 없다 - 여성의 삶이 달라져야 세상이 바뀐다
멜린다 게이츠 지음, 강혜정 옮김 / 부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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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도 멈출 수 없다>

멜린다 게이츠를 알게 되었던건 넷플릭스에서 우연히 보게된 빌게이츠 관련 다큐를 통해서 였다.

재학시절 공부를 잘 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사에 입사하여 빌게이츠와 결혼 후 퇴사를 한 그녀. 빌게이츠와 함께 세계의 빈곤퇴치와 공중보건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멜린다가 강조하는 것은 피임약에 관한 것이다. 피임약이 최우선적으로 보급이 되어야 여성이 임신을 결정할 수 있고, 가족계획을 세울 수 있다는 것이다. 가족계획을 세울 수 없는 상황, 그러니까 아이가 생기는대로 낳아야만 하는 상황에서는 부모는 물론이고 태어난 아이들도 제대로 된 교육을 받을 수 없고 당장 먹는 것 조차 보장이 되지 않는 삶을 살아가게 된다.

그러니 피임약을 보급하여 가족계획을 세우는 것이 가능해진다면 그들의 삶이 더 나아질거라는 주장이다.

나는 이 부부에게 호감을 갖고 있는 편인데 그 이유는 단 하나. 노블레스 오블리주 때문이다. 그들이 하고자 하는 빈곤 퇴치 부분에 있어서 평범한 개인의 노력으로 하기 힘든 부분을 막강한 부를 가진 이들이 해주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 세상 어딘가에 나는 겪어보지 못한 극빈한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것, 이들을 위해 어떠한 노력이 행해지고 있고,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하게 해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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