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능시N2 탄탄내공...이 책을 말한다

일본어능력시험 N2 탄탄내공훈련 - 한 권으로 고득점 합격을 위한 내공 훈련 시스템 ㅣ 일본어능력시험 탄탄내공훈련
강성광 지음 / 사람in / 2012년 5월

여타 외국어학습자들처럼 일본어시험을 준비하는 학습자들도 서점 서가에 즐비한 수많은 수험서들을 뒤적이며 고민을 합니다. 그 이유가 첫째는, 자신들의 레벨에 맞는 수험서를 제대로 선택하기 쉽지않다는 것이며 둘째는, 애써 모처럼 결정해서 구입한 수험서가 자신들의 학습욕구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는 점 입니다. 단지 출판사와 저자의 명성에 의존한 허접한 내용이라거나 방만하고 산만한 내용구성에 학습자들은 실망하며 다시 수험서를 갈아타는 악순환을 겪는게 현실이지요.
 
같은 고민을 안고있는 같은 처지의 학습자로서 최근에 출간된 일본어 능력시험 N2 탄탄내공 훈련이라는 책을 추천합니다. 일본 국비유학생이라는 저자의 프로필에서 알수있듯이 저자의 탄탄한 실력에 기초한 내공에 의해서 상위권에로의 도입을 희망하는 중하위권 학습자나 만점이라는 고득점의 영광을 누리려는 상위권 학습자들의 학습욕구에 둘다 부응하리라 판단이 되어지는 군요. 더구나 책이름은 일본어 능력시험이지만 JPT나 기타 일본어시험을 준비하는 학습자들에게도 모두 기다려왔던 책이 아닐까합니다. 왜냐하면 시험이라는 형식이 다를 뿐이지 시험자체가 강력하게 요구하는 수준에 필요한 일본어학습의 필수적인 내용들은 항상 공통적으로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능력시험 응시자뿐만 아니라 다른 시험 준비하시는 분들도 크게 만족을 느끼리라 여겨지는군요. 
 
그간 나온 저자의 다른 학습서에서 처럼 이 책에서 동일하게 관통되어지는 저자의 집필기준이 보여지는데 제가 여지껏 공부했거나 검토했던 저자의 수험서에 공통적으로 느낀 그것은 첫째가 군더더기가 없다는 것. 둘째는 막중한 학습량. 그리고 셋째는 절대적으로 요구되어지는 -장차 실력향상에 비례되는- 학습시간의 물리적 확보라는 NEXUS입니다. 여기에 뱀다리 하나를 보태서 넷째는 그동안 나온 수험서에서 끝없이 되풀이되어지는 저자(자신이 항상 수차례 표현하는 날것 그대로를 빌려온다면)특유의 문제해결에 있어서의 집요하고도 끈질긴 "후벼파기"정신이 이번 책에서도 여지없이 보여진다는 점이죠.
 
시험을 치뤄봐서 아시다시피 예를들면 대체어휘라든지 대체문구라든지 그 뜻과 의미에 있어서 수험자들을 괴롭히는 각종 문제군들이 많습니다. 저자는 이것을 샅샅히 훑습니다. 예전에 나온 조화유선생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영어'라는 책제목처럼 어떠한 문제든 꼬리에 꼬리를 물고 나오는 유사/반대패턴과 표현들을 선생은 끝없이 파헤쳐들며 시험에 대비한 철저한 준비를 만들어 줍니다. 이것을 저자는 '후벼파기'정신이라고 명하였고 이것은 여타의 수험서와는 뚜렷이 대비가 되는 차별화의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이러한 정신이 여지없이 이번 책에서 발휘된것이［같이 알아둬］라는 box tip으로 유사의미의 것들을 정리하여 간결하고서도 깔끔하게 ONE-POINT LESSON이 가능하게 만든 것이 눈에 띄네요.
 
또한 각 품사별로 중요한 단어들을 눈으로 확인하는데 그치지않고 머리속에 깊숙히 각인시키기 위해서 일별로 학습자들에게 과제를 내어 직접 단어들을 기입하게 만드는 drill도 있습니다. 이름하여 탄탄내공 문자, 어휘. 획수에서 헷갈렸다거나 자칫 잘못 알고 있었던 단어들을 이번 기회에 바로 몸에 익히는 절호의 기회가 아닐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저서를 출간하면서도 동시에 저자는 시내 유명학원에서 J(L)PT 시험대비 전문강사로도 활약을 하시고 계시니 현장과 연계되어 경험과 노하우라는, 수험생들이 그토록 원하는 포인트를 꼭 집어내서 책에서도 구현했다고 표현함이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이 책의 단점은 여타 수험서마냥 찾아볼수가 없군요. 직접 여러분이 확인해보심이...
 
가격도 가격이거니와 여타 수험서들과도 다르게 작은 글씨크기와 실전 모의고사 3회분포함 500여페이지에 달하는 책의 묵중한 부피에 첫샅바에 무릎을 꿇을수도 있습니다. (물론 후리가나가 정성껏 표기되있고 어떠한 내용이든 충실한 설명이 따라오니 겁낼 필요는 없지만) 책표지를 한장 넘기면 이 책이 태어난 존재의 이유를 선생은 이렇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 책의 목표는 합격이 아니라 만점..합격을 넘어 고득점..고득점은 탄탄한 내공으로부터. 이 책을 구입하겠다고 맘먹는 순간부터, 이 책을 구입한 순간부터, 이 책을 가지고 공부하는 순간부터 막중한 학습량과 물리적인 학습시간의 확보와 끈질기고 집요한 "후벼파기"정신이 아니라면 애초에 도전을 포기하시길 간절하고도 강력하게 권유합니다. 하지만 그 도전을 해보겠다고 각오하고 책의 첫장을 대차게 펴는 순간 성공으로 가는 stargate는 여러분의 앞에 있다는 것을 자신합니다. 검토와 검토를 통해서 선생의 내공이 담뿍담긴 고득점으로 통하는 기회를 가지셨으면 합니다.
 
글 하나로써 이만 마치겠습니다.
 
只見れば何の苦労も無し
水鳥鴨の足は暇無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