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디의 법 교실 - 정의로운 법이란 어떤 것일까? 수상한 인문학 교실
이향안 지음, 최미란 그림 / 시공주니어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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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주니어 [수상한 인문학 교실] 7번째 책인

<간디의 법 교실>을 만났어요.


 

[수상한 인문학 교실]은

세계사의 인물들과 함께 역사 여행을 떠나며

우리 생활 속의 인문학적 고민들을 해결하고 올바른 가치관을 키우는 인문학 동화 시리즈로

아이들이 인문학을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게 도와줘요.

개인적으로 이 시리즈는

이야기가 재미있어 꼭 챙겨읽게 되는 책이랍니다 ㅎㅎ


 

최근에 출간된 [수상한 인문학 교실] <간디의 법 교실>은

법이란 무엇이고,

어떤 법이 정의로운 법인지 알려줘요.

 

즉,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법을

주인공인 강준이와 간디 선생님의 이야기를 통해 쉽게 알려주고

영국의 지배를 받던 시기의 인도에 대해 배울 수 있어 좋더라고요.

 

 

 

 

교내 영화 동아리 회장을 맡게된 강준이는

회원들의 의견도 묻지않은 채 자기 마음대로 회칙을 만들어요.

그러자 회원들은 동아리를 탈퇴하겠다며 반발을 하는데...

오히려 강준이는 친구들의 이런 반응을 이해하지 못해요.

 

 

 

 

친구들을 뒤쫓아 가던 강준이는 교실지기 여신과 부딪치게 되고

교실지기 여신은 간디의 소금을 가져오라며

강준이를 영국 식민지 시대의 인도로 보냅니다.

 

 

 

 

수상한 인문학 교실을 통해 인도에 도착한 강준이~

간디를 만나 영국 식민지 시대의 인도의 현실과

영국 정부가 인도인들에게 시행하려하는 불평등한 법들에 대해 듣게 돼요.

그리고 인도인들의 정신적인 지도자인 간디를 주측으로

영국 정부에 대항하는 인도인들의 모습도 보게 되지요.


 

책에는 영국 정부가 인도에 강제로 시행하려는 '롤럿법'이 나오는데

롤럿법은 영국 정부에 반대하는 모든 행동을 금지하고

그 법을 위반한 인도 사람은 구속 영장 없이도 체포하겠다는 법이에요.

즉, 롤럿법은 영국 정부가 인도의 민족 운동을 탄압하기 위해 만든 제.멋.대.로. 법.인 것이지요.

강준이는 이런 롤럿법을 통해

자신이 영화 동아리 회장이라고

자기 마음대로 회칙을 만든 사실을 떠올리며 뜨끔해합니다.

 

 

 

 

"좋은 법이란 국민을 지켜 주고 보호해 주는 법이지.

법이란 참 묘한 거란다.

좋은 법은 모두를 평등하고 평화롭게 지켜 주는 최고의 방패막이가 되지.

반면 강한 힘들 가진 누군가를 위한 악법이 만들어지고 그 법을 이용해 국민을 억압하기 시작한다면

그 법은 지옥을 만드는 불행의 씨앗이 된단다."

 

"어쩌면 가장 좋은 세상은 법이 없는 세상일지도 모르겠구나.

법이 없어도 될 만큼 모든 게 순리대로 잘 돌아가는 세상이 있다면 얼마나 좋겠니?"


 

간디의 소금을 찾아야 집으로 돌아갈 수 있는 강준이는

급기야 간디의 소금을 찾기위해 간디의 집안 곳곳을 뒤지게 되는데...

알고보니 간디의 소금이란

영국이 만든 '소금법'에 대항해

인도인들이 직접 소금을 채취하자는 '소금 행진'을 통해 얻는 소금을 말하는 거였어요.

 

 

 

 

소금 행진을 막으려는 영국군의 폭력에도 불구하고

간디와 그를 따르는 무리들은 천연 소금이 나는 단디의 바닷가에 마침내 도착하게 되고,

결국 강준이는......


 

[수상한 인문학 교실] <간디의 법 교실>은

세계사속 인물인 간디를 통해

법이란 무엇이고, 어떤 법이 정의로운 법인지 알려주는 책이에요.

흥미로운 이야기를 통해 정의로운 법에 대해 알려주니

아이들이 법을 쉽게 이해할 수 있어 좋더군요.

또한 영국 식민지 시대의 인도의 현실과

간디를 주측으로 인도인들이 영국의 식민지에서 벗어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도 알 수 있으며

위인(간디)의 삶과 세계사(인도)에 대해 동시에 배울 수 있다는 점도 좋았네요.

이야기도 재미있지만 <간디의 법 교실>은

그림도 참 재미있는 책이에요.

내용은 좀 무겁지만 그림이 웃기다(?)보니

아이들이 즐겁게 볼 수 있었답니다.



 

[수상한 인문학 교실]은

본문이 끝난 책의 뒤 페이지에 '교실지기의 특별 수업' 이라는

알찬 코너도 있어요.

 

 

여기서는 '법의 세계사', 책 속 인물인 '간디'와 책 속 사건인 '소금 행진'

그리고 영국 정부로부터의 해방이후 '인도의 분열과 간디의 최후' 등

본문에서 다루지 못한 법과 간디, 인도에 대해서 더 자세히 배울 수 있어요.

또한 '생각이 자라는 인문학' 코너를 통해서는

인문학적 사고 방법을 배울 수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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