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닮고 싶은 창의융합 인재 1~5 세트 - 전5권 닮고 싶은 창의융합 인재
신은경 지음, 끌레몽 그림, 손영운 기획,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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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즈만북스] 「닮고 싶은 창의융합 인재」 시리즈중
6번째 책인 <정약용> 입니다.


어릴적부터 정약용에 대한 막연한 동경과 존경심이 있었던 저로서는

창의융합 인재로서의 정약용은 어떤 인물일지 책을 읽기전부터 무척 궁금해지더라고요.

그러면서 정약용의 새로운 면을 배울 수 있다는 생각에 살짝 떨리기도 했고요 ㅎㅎ

 

 

 

 

「닮고 싶은 창의융합 인재」 시리즈의 첫 장에는

'한국사·세계사와 함께 보는 정약용의 일생'이 소개되어 있어요.


여기서는 정약용의 일생뿐만 아니라

정약용이 살던 시대의 세계사와 한국사에는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함께 연계해서 볼 수 있어 좋답니다.

즉, 인물이 살던 시대와 세계사 그리고 한국사의 흐름을 동시에 알 수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보다 더 흥미롭게 책을 볼 수 있지요.

 

 

 

 

또한 「닮고 싶은 창의융합 인재」 시리즈에서는

인물의 일생을 연대순으로 나열하지 않고

창의융합적 특성과 핵심 키워드에 따라 주제별로 인물의 일대기를 재구성했기 때문에

창의융합 인재상의 특성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좋고

핵심 키워드와 주제에 따른 창의융합 인재의 업적을 연관지어 보는 재미도 크더라고요.



 

그럼, 정약용의 창의융합적 특성은 무엇인지

<닮고 싶은 창의융합 인재 6 - 정약용>을 소개하며 알려드릴게요.
 

 

정약용에 관한 유명한 일화가 있지요?

어릴적부터 책을 좋아했던 정약용은 많은 책을 빌리기 위해 나귀를 이용했다고 해요.

하루는 정약용이 북한사라는 절에서 책을 빌려 오던 길에 한 선비와 마주쳤어요.

그 선비는 작은 아이가 나귀에다 책을 가득 싣고 다니는 이유가 궁금했지만

대궐로 바삐 가는 길이라 그 이유를 묻지 못하고 그냥 지나쳐요.

그러다 10일이 지난 후, 선비가 대궐에서 일을 마치고 고향으로 돌아가던 길에

같은 장소에서 정약용을 다시 만나게 됩니다.

선비는 소년에게 왜 책을 읽지도 않고 책을 짊어지고 왔다 갔다만 하느냐고 꾸짖는데

정약용은 책을 다 읽고 돌려주러 가는 길이라며 선비를 놀라게 하지요.

이날 정약용이 만난 선비는 조선의 4대 문장가중 한 명으로 이름을 떨치던 이서구로

이서구는 이날 정약용의 천재성을 한 눈에 알아보게 됩니다.



 

정약용은 어릴적부터 책 욕심이 많은 아이였어요.

그의 책 읽는 습관은 먼 훗날 유배지에서도 멈추지 않았는데

그가 이렇게 열심히 책을 읽은 이유중 하나는

어떤 일에 깊이있게 사고하는 것은 풍부한 지식을 바탕으로 이루어진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또한 정약용은 호기심이 많은 아이였어요.

그래서 궁금증을 풀기위해 언제나 많은 책을 읽으려고 노력했답니다.

 

 

 

 

정약용이 살던 시대에는 선비들이 성리학에 빠져 사상의 옳고 그름으로 편을 갈라 다투었어요.

하지만 정약용은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실학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

형 약전과 함께 이익의 '성호사설'을 읽었으며

학문에 대한 개방적인 태도를 가져

천주학뿐만 아니라 서양의 과학 기술과 문물에 관련된 책도 가리지 않고 읽었어요.

조선이 서양 과학 기술을 받아들이고 연구한다면

백성들의 삶이 더 편리해지고 행복해질거라 생각했거든요.

 

 

 

 

조선의 선비들은 대부분 과학 기술을 천하게 여겼지만

다양한 책 읽기를 통해 서양의 과학 기술 지식들을 접한 정약용은

자신이 책에서 얻은 지식들을 바탕으로

정조가 수원을 안전하게 행차할 수 있도록 아름다운 배다리를 건설하지요.

 

 

 

 

그리고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인 수원 화성 역시 정약용의 설계도로 건설되었는데

수원 화성은 기존 읍성의 문제점을 보완해 전쟁에 대비할 수 있는 공격과 방어 기능을 갖추고

임금님이 머물 공간이기에 아름다움까지 생각한 과학 기술의 결정체로 평가받고 있어요.

특히, 수원 화성을 지을때 사용된 거중기와 유형거 등은 서양과학 기술을 융합해 만든 것으로

수원 화성 건설을 앞당기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됩니다.



 

정약용은 신분에는 귀천이 없다고 생각했어요.

신분으로 사람을 나누기 보다는

각자 자신의 직업이 다를뿐이고 모두 나라를 위해 열심히 자신의 일을 하는

귀한 백성들이라는 열린 생각을 가지고 있었어요.

 

어릴적부터 청렴한 아버지의 모습을 보며 자란 정약용은

수령으로 일을 할땐 청렴했고 백성을 사랑으로 살폈으며

자신이 다스리는 고을을 보다 좋은 고을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어요.

그리고 천연두와 홍역을 연구해 조선 시대 최고의 의서로 평가받는 '마과회통'을 완성했는데

천연두에 대한 책을 쓰면서 정약용은 저명한 사람이 쓴 책일지라도 비판적으로 읽었고

다른 책들과 비교해 틀린 부분을 바로 잡았으며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하기까지 합니다.

 

 

 

 

하지만 정약용은 두 가지 사건에 연루되 두 번의 억울한 유배길을 떠나게 되지요.

 

 

 

 

유배 생활 속에서도 정약용은 많은 책을 읽고 많은 선비들과 교류하며

학문을 닦아 수많은 제자들을 길러냈어요.

특히 정약용은 유배 생활 18년 동안 실학을 집대성하는가 하면

경세유표, 흠흠신서, 목민심서 등 정치, 경제, 문화, 사회 사상에 대해 연구해

500여 권의 방대한 책을 저술합니다.

 

정약용은 모든 백성이 골고루 잘사는 행복한 나라를 꿈꾸었어요.

그러기 위해서는 당쟁과 같은 소모적인 정쟁을 없애고 관리들의 부정부패가 사라져야 된다는 등

정치 개혁의 이상향과 함께 구체적인 실천 방법을 제시하며

이상과 현실을 조화시킨 체계적인 철학을 완성시켜요.

<닮고 싶은 창의융합 인재 6 - 정약용>을 읽어보니

정약용이 창의융합 인재로 불릴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은

다양한 책 읽기와 비판적 사고였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어요.​

특히, 정약용은 종류를 가리지 않는 다양한 책을 읽되

아무리 유명한 학자가 쓴 글이라도 그대로 받아들이기 보다는

늘 바꾸어 생각해 보고 처음부터 생각해 보는 책 읽기 습관으로 자신만의 생각을 완성해 나갑니다.

 

그리고 백성들의 삶을 보다 편하고 잘살게 하기위해 노력했다는 사실도 참 인상 깊었어요.

그당시 선비들은 소모적인 당쟁싸움에 빠지거나 성리학의 교리 해석에만 급급했는데 말이에요.

그의 애민정신은 그당시 천시여긴 과학기술의 발전에도 공헌했고

그결과 수원화성을 빠른 시간에 건설할 수 있었으며 마과회통 같은 의학서적도 저술할 수 있었지요.


 

<닮고 싶은 창의융합 인재 - 정약용>를 통해

정약용의 창의융합 인재로서의 특징을 알 수 있어서도 좋았지만

그 당시 조선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조선의 전반적인 지식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어서 좋았네요.

그리고 정약용의 억울한 유배생활의 결정적인 원인(?)이 된 천주교 관련 인물 관계도와

역사적인 사실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 수 있어서 유익했고요.



 

<닮고 싶은 창의융합 인재> 시리즈는 멘토 위인을 통해 창의 융합이 무엇이며,

창의융합 인재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을 해야되는지 자세히 알려주어서 좋아요.
 

 

 

또한 책 곳곳에 읽을거리들이 많아 인물과 역사적 사건,

위인이 살던 시대의 사회·정치적 상황도 자세히 알 수 있어서도 좋고요.

 

 

 

 

물론 사진과 삽화가 풍부해 아이들이 지루하지 않게 책을 볼 수 있다는 점도 좋습니다.


 

이런면에서 [닮고 싶은 창의융합 인재] 시리즈는

멘토 위인의 삶뿐만 아니라 멘토 위인으로부터 창의융합 인재로서의 특징을 배울 수 있어서 좋고

위인이 살던 시대의 사회·정치적 상황과 역사적 인물, 사건 등등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알 수 있어 참 알찬 책이라 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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