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논술대비 초등학생을 위한 세계명작 1
레오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소중애 옮김 / 지경사 / 200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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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츄사는 고아이다. 어머니가 일하던 주인집에서, 길러지던 신세였고, 아들인 네플류도프를 진심으로 사랑하지만, 아마도 신분 때문인지, 그저 도프는 카츄사를 하룻 밤의 농락으로밖에 생각하지 않는다. 그렇게 버림받은 카츄사는 그의 아이를 임신하게 되고, 그렇게 주인집에서 나온 카츄사는 시련을 겪고, 윤락의 구렁텅이로 빠져들게 된다. 그렇게 7년이란 긴 세월동안 윤락가에서 생활하는 카츄사. 우연히 수면제라고 생각하고 먹인 약이었지만, 그렇게 손님을 살해했다는 죄를 짓게 되고, 감옥에 들어가게 된다. 하지만 그 배심관 중에는 도프가 있었던 것이다. 도프는 자신때문에 그렇게 망가져 버린 카츄사의 삶에 왠지 죄책감이 드는것 같았다. 그런 죄라도 갚아보기 위해, 그는 무죄를 주장하지만 법정은 시베리아로 도형하라는 판결을 내린다. 그래도 도프는 참 마음이 따듯한 사람같다. 그녀를 위해 귀족의 딸과 약혼도 파혼하고, 그렇게 모든것을 카츄사에게 바친다.

도프는 카츄사에게 청혼을 한다. 하지만 처음에는 거절당하고 만다. 그러나 도프의 진심이 통하기 시작하고, 원래의 경건한 여성으로 돌아가게 된다. 도프는 모든것을 처분하고 카츄사를 따라 시베리아로 간다. 시베리아로 가는 중, 도프의 노력으로 카츄사는 국사범들 사이에 들어가게 되고, 거기서 또 하나의 인연인 시몬손을 만나게 된다. 그는 도프에게 자신이 카츄사를 사랑하고 있으니 놔달라는 말을 한다. 도프는 많은 고민을 했지만 기거이 놔 준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의 괴로움을 위해 자신의 일생을 바치기로 한다. 하지만 카츄사에게도 깊은 뜻이 있었다. 그는 도형에서 유형으로 감형받았기에, 사랑하는 도프를 떠나보내야 했던 것이다. 그 뜻을 깨닫게 된 도프. 얼마나 마음이 아팠을까? 이루어 질수 없는 사랑. 정말 안타까운 이야기 였다. 자신의 하룻밤 즐거움을 위해 남을 짓밟아 버렸던 도프. 하지만 그는 남을 위해 희생하는 아름다운 영혼으로 다시 태어난 것이었다.좋은 이야기 였다. 재미있었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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