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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렌드 브라운 - 100g, 홀빈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0년 3월
평점 :
품절


청량하고 눈부신 가을도 있겠지만
알라딘 로스터에게 가을이란 씁쓸함과 고독함인가 봅니다
적당히 묵직한 바디와 매끄러운 마우스필이 인상적입니다
쓴맛과 단맛의 조화가 마치 가을 같습니다
아침의 쌀쌀함과 오후의 따스함이 만드는 조화
푸르고 높은 하늘과 울긋불긋 입체적인 단풍이 만드는 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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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밀리미터의 혁신 - 5년 안에 50배 성장한 발뮤다 디자인의 비밀
모리야마 히사코.닛케이디자인 지음, 김윤경 옮김 / 다산4.0 / 2017년 4월
평점 :
품절


'발뮤다'라는 이름에서 느껴지는 형언하기 힘든 느낌조차

테라오 겐 대표가 의도를 가지고 어감과 음감을 조합해 만든 

이름이라는 내용이 책의 말미에 나온다.

발뮤다는 그렇게 이름부터 디자인까지 테라오 겐 대표의 

세심함과 감각으로 완성된 브랜드이다.

아직 발뮤다 제품을 구입해 보진 않았지만 

어느순간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무인양품의 팬으로서 가전제품계의 무인양품이라 생각하고 있었고

실제로 무인양품과의 협업으로 공기청정기를 내놓는 일도 하였다.

그 비하인드 스토리를 엿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발뮤다를 단순히 가전제품계의 무인양품이라 생각한건 오산임을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발뮤다는 '소비자의 삶에 기분 좋은변화와 보다 나은 가치를 전한다' 는 

신념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테라오 겐 대표는 인터뷰중 이런말을 했다고 한다

"가능성은 믿어서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그냥 존재하고 있어요.

그러니 우리는 얼마든지 자신의 의지로 미래를 바꿀 수 있습니다"

그는 발뮤다라는 회사를 특정제품을 제조하는 회사라고

한정시켜 정의하려 하지 않는다.


발뮤다라는 회사가 과연 다음에는 어떤 제품을 내놓을지

테라오 겐 대표의 과거와 현재,미래에 대한 생각을 알고나면

기대되지 않을 수가 없다.


인공지능이 출현하고 기술의 발전과 대량생산으로 인해

삶이 풍요롭고 편리해 지고 있지만 그만큼 빠른 변화속에 

물건은 단순히 편리를 위해 사용하는 소모품이며

효율이 중시될 수록 감성과 인간미는 결핍되고 있다.

그점을 파악하고 몇몇 제조회사들은

아날로그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디자인을 내놓기도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역부족이다. 

책의 제목처럼 0.1mm 까지 신경써서 만든

하나의 오브제가 될 수 있을 정도로

완성도 높은 제품은 찾아보기 힘들다.

그점을 파고들어 물건으로 감동을 전한 것이 

발뮤다 성공의 비밀이라고 할 수 있겟다.


하지만 앞으로 더 큰 성장을 위해서는 

더 다양한 제품군과 더 낮은 가격으로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다가가야 할 것이다.


'기술분야의 무인양품이 될 것' 이라는 샤오미의 계획이 

무인양품에 위기를 가져다 줄 것이라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는다.

하지만 발뮤다를 놓고 보면 다르다.

이미 공기청정기,전기포트,가습기,선풍기 같은 제품은

두 브랜드 모두의 대표 모델이라 볼 수 있다.

각 브랜드제품 마다 장점으로 내세우는 점은 다르지만

구입에 앞서 비교해 보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이에 발뮤다는 샤오미를 신경쓰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발뮤다는 어떻게 이 거대한 라이벌을 

지혜롭게 다룰 것인지 걱정과 기대를 동시에 가지고

응원하며 지켜보고 싶다.


어쨋든 나도 오늘부터는 테라오 겐 대표처럼

기분좋은 감각에 집중하고 찾아서 기록하는 습관을 가져볼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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