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의 맛 - 아침.점심.저녁.차
나가오 도모코 지음, 임윤정 옮김 / 앨리스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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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잔잔하다. 휴일에 누워서 이책을 읽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하다. 음식이나 요리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제법 공감할 만한 내용도 나오고 새로운 내용도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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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인의 방에는 쓰레기통이 없다! - 낭비 없고 세련된 프랑스식 미니멀라이프
미카 포사 지음, 홍미화 옮김 / 윌스타일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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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생활을 꽤 오래한 입장에서
이런 종류의 책을 살때는 의심반 기대반이다
내가 본 것을 이 저자도 봤을까? 아니면 다른 시각일까?
혹은 글과 사진빨로 환상만 나열하는건 아닐까?
5년을 프랑스에 살았다
많은 프랑스인 집에 초대 되었던 경험에 따르면
책에서 말한대로 그들은 정말 있는 그대로
손님을 맞이한다. 가끔은 저녁식사에 초대되어 가서
같이 요리하게 되기도 할 정도로
하지만 언제나 집은 깔끔했고 스타일리쉬했다
그 이유를 책이 참 자세하고 사실적으로 말하고 있다
프랑스 인들은 미관을 해치는 것을 견디지 못한다
집에 너른 마당이 있어도 사람들 눈에 뛰는 곳이라면
빨래 조차 널지 않고 자전거도 함부러 세워두지 않는다
삐까뻔쩍한 것들 없이 색의 조화만으로
예쁜집을 꾸미고 사는 그들의 라이프 스타일이
항상 부러웠다. 근데 또 신기하게 자연스럽다
억지로 꾸민티가 나지 않으면서 아름다운것이
프랑인들의 취향인것 같다고 생각했다.
어떤 유럽인들 보다 자연을 있는 그대로 좋아하고
바캉스를 좋아하고 여유를 좋아하고 소박한걸 좋아한다
프랑스인들의 평균급여는 우리나라와 비슷한데도
그들은 훨씬 여유롭게 산다. 차에 목숨걸지 않고
있어보이는 옷에 목숨걸지 않고 경험하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단점도 많은 프랑스이지만
그들의 여유,아름다움에 대한 추구
자연스러운 것을 좋아하고 경험으로 부터 추구하는
행복 등은 배우고 싶다고 항상 느꼈다.
독일과 이탈리아에서도 살면서 각각 배울점은 있았지만
개인적으로 프랑스인들의 삶의 방식이 참 좋았다
이태리는 너무 감정적이고 독일은 진짜로 너무 차가웠다
정열적이고 감정이 풍부하면서도 개인주의적이고 합리적인
프랑스가 참 좋았다.
내가 느낀 모든것이 이 책에 담겨있어서 너무 반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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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손가락 현대문학 가가형사 시리즈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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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88 12번째 줄 '체포되게 된다고'
이부분 뭔가 어색한 느낌이...일본식 표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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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양품 디자인 무인양품 디자인 1
닛케이디자인 지음, 정영희 옮김 / 미디어샘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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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양품의 많은 매장을 디자인 해온 인테리어 디자이너

스기모토 다카시의 말이 인상 깊다


"상품 하나하나가 전부 소중하지만 무인양품의 진짜 매력은 콘셉트입

니다. ' 무인(상표가 없는)의 양품(좋은 상품)'. 그 이상은 없다 싶을 정도

로 매력적인 콘셉트죠. 그러니 무인양품으로 존재하기 위해서는 '올해

는 뭔가 만들어 유행시켰지만2~3년 후에는 쇠퇴했다'이런 식이 되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 합니다.올해도 무인양품, 내년도 무인양품, 내후

년도 무인양품, 계속 무인양품인 거죠. 무인양품으로 존재한다는 것을

지속적으로 갈고닦아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것으로 무인양품의 철학은 충분히 표현되었다고 본다


무인양품의 팬인 한 사람으로서 우리나라에서는 왜 이런 회사,이런 제품이

탄생하지 못할까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책속에 담긴 무인양품의 철학을

들여다 보면 과연 대단하지 않을 수 없다. 이 단순함에 얼마나 깊은 역사와 철학이

스며들어 있는지를 알게 되면 역시 일본이라는 소리가 절로 나온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과연 우리나라에서 무인양품과 같은 회사가 탄생했다면

지금처럼 계속 성장 할 수 있었을까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한다.

회사의 철학과 상품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가치를 알아보고 구매하는

소비자들이다. 지금은 열렬한 팬인 나 조차도 처음 무인양품이 한국에서

처음 매장을 열었을때 '뭐야...별것도 아닌 물건이 뭐 이렇게 비싸?'

하고 생각했다. 지금이야 꽤 많은 곳에 매장을 열며 우리나라에서도 

인기가 많은 상황이지만 당시 대다수의 반응은 나와 다르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한다. 디자인을 전공하는 몇몇 친구들이야 

하라켄야의 존재를 알고 있었기 때문에 감탄을 하곤 했지만 말이다.

책을 읽으면서는 '역시 대단한 철학으로 만들어진 기업이었기 때문에 

이렇게 대단한 기업이 되었구나' 하고 생각했지만 꼭 현재의 무인양품을 

만든 이들이 아니었더라도 무인양품 디자인의 기반이 되는 역사와 문화,

그 수요를 이끌어가는 소비자들이 존재하는한 무인양품같은 기업은

반드시 일본에서 태어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래서 무인양품은 단순히 생활용품을 만드는 기업이 아닌

일본을 떠올릴 만한 일본의 자랑인 기업으로 존재하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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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pful 트립풀 교토 - 우지.오하라.후시미, Issue No.05 트립풀 Tripful 5
양미석 지음 / 이지앤북스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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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부하고 예쁜 이미지와 적절한 문장의 비율이 좋음
잡지보다 소장가치 있고 가이드북 보다 예쁘고
론리플래닛 보다 지루하지 않고 사진집 보다 정보가 많은책
어중간함 속에서 찾아낸 적당한 균형의 새로운 책
발란스가 좋다는건 평범하다는 뜻일 수도 있지만
새로운 발란스는 특별함을 뜻할 수도 있다
이미 다녀 온 사람에게는 새로운 발견과 향수를
아직 가보지 않은 사람에게는 기대와 설렘을 줄 수 있는책
세세한 가이드북을 원하시는 사람에게는 안맞을 수 있음
느끼고 참고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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