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알지
이민주 지음 / 푸른길 / 2015년 5월
평점 :
절판


이 시인의 시를 음미하며 내 마음과 또 다른 내 마음이 대면해 있다고 느꼈다. 그 중간에서 글들이 묘하게 흘러갔다.
우리가 그저 그렇게 놓치고 있는 아주 사소한 것까지도 이 시인은 놓치지 않고 뜨거운 성찰과 깊은 통찰로 그 순간들을 이뤄냈다. 찰나의 순간에도 아주 깊이 관여하고 있었다.
덤덤하게 써내려간 글자들에는 낯선듯 낯설지 않은 광경을 목격할 수 있었다. 글자들을 모은다는 시인은 그렇게 글자들을 모아 서로 다른 이미지를 만들어냈다.
벌써부터 이 시인의 또 다른 사색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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