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전대 피스메이커 7
반재원 지음 / 북박스(랜덤하우스중앙) / 2003년 10월
평점 :
절판


최근 나는 판타지 소설에 대해 궁금증이 생기곤 한다.

매번 똑같은 케이스의 소설과 매번 똑같은 세계관을 가지고 있는 판타지 소설책.

그런 소설 속에서 작가 개인의 세계관을 가진 소설은 찾기 힘들다. 오라전대 피스메이커가 다른 소설과 닮은 점은 없지만, 그렇다고 다른 소설들과 같은 세계관은 가지고 있지 않다.

예전 방송 프로그램(요즘도 나오는지 모르겠지만.) 후레쉬맨등과 같은 하이바 남매(혹 형제)들과 닮아있다. 하지만, 그것들이 단순히 "어릴 적의 유희"거리로 가볍게 보고, 가볍게 웃어 넘길 수 있는 영상 매체라면, 오라전대의 경우는 같은 배경이지만 그에 맞는 스케일을 보여준 다고 할 수 있는 소설이다.

터무니 없는 스케일의 하이바 남매 같은 스토리가 아닌, 자신의 영역을 최대한 살린 적당한 스케일의 소설.

단순하고 매번 똑같은 세계관과 비슷비슷한 스토리에 질린 판타지 소설 독자라면 한번쯤 읽어보기를 권한다.

반재원 작가님 만의 특별한 세계관을 맛 볼 수 있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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