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정없는 경제와 하느님 - 복음화에 도전하는 가난과 신자유주의
성정모 지음 / 가톨릭출판사 / 199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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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년도였던가..대학에 입학하고 세미나때문에 처음 읽었던 듯 싶다. 고등학교에 입학하고 당시로는 처음 들어본 낯설은 단어들, 해방신학, 신자유주의...당시만 해도 지금과는 약간 사회적 분위기가 달라졌다고나 할까.. 복학을 하고 다시 학교에 다니고 있지만 그때만큼 대학생들의 사회 참여 열의는 보이지 않는다.

저자가 남미인이다 보니 남미의 경제체제, 특히 신자유주의에서 약자의 입장을 많이 대변하고 있다. 종교의 역할을 강조하고 며 복음으로 이것을 풀어나가야 함을 설파한다. 21세기가 된 지금 신자유주의란 말은 이웃집 친구이름처럼 친숙하게 들린다. 경제학의 사명은 인간이 보다 잘 살 수 있게 만드는 것이다. 하지만 자본주의가 자유주의 라는 탈을 쓰고 오히려 인간을 구속하는데 일조하고 있는 것을 보면 참으로 아니러니 하다. 신자유주의라는 말..자체가 모순인 셈이다. 우리나라도 결코 비켜갈 수 없는 추세..지금 도처에서 일어나는 구조조정, 생산성 향상..등 이모든 것이 제일 권력국가인 미국을 중심으로 발생하는 일대 회오리인 셈이다. 우리가 비켜갈수 없다면 정면으로 맞서야한다. 민주적이고 사회주의적인 사회를 복음말씀에 따라 만들어가는 일, 제목의 부제처럼 복음화에 도전하는 가난을 위한 것이야말로 다 함께 살아가기 이한 최후의 선택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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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스 2
에릭 시걸 지음, 석은영 외 옮김 / 김영사 / 200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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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니 리빙스터, 로라...그의 진구 밴슨...러브스토리의 작가 에릭 시걸의 멋진 소설...이 책을 구입하고 밤새도록 읽던 기억... 그때가 10년도 지난 사춘기 소년때였으니 한참 소설에 빠져들 시기였을터라 몇 번이고 다시 읽었더 기억이 난다. 얼마전 다시 구입해(전의 것은 분실하였음) 읽은 닥터스는 그 때와는 다른 느낌을 준다. 사춘기 시절 닥터스는 뭐랄까 나에게 이성에 대한 서툰 감정이나, 의사에 대한 동경을 안겨주었고 몇 년이나 의사가 되어야 겠다고 마음먹기에 충분할 만큼의 동기를 부여해 주었던 10대의 정신세계를 지배했던 책 중의 하나였지만 20대 중반이 넘어서 읽은 이 책은 이들의 사랑에 대한 새로운 해석, 의학보다 강한 것은 사랑이라는 결론을 성급하게 내리게 되었다.

나이가 먹은 만큼 성숙해 져서 일까? 곳곳에 살며시 들어가 있는 시대의 아픔, 흑인에 대한 차별, 어린 시절엔 그려려니 넘어갔던 프랑코 정원의 희생양이 되어 버린 사람들, 그로인한 가족의 분열, 2차 세계 대전... 이들도 우리만큼이나 불행한 시대를 겼었던 인간이며 인간이 결국 추구해야 할 것은 사랑이라는 결론...을 내기에 에릭시걸은 이야기 해주는게 아닐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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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적인 그녀 -후반전
김호식 지음 / 시와사회 / 200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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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과 내용이 참으로 아이러니컬 하다. 알다시피 영화로도 제작되어 상당히 유명한 책이다. 그녀와 그와의 솔직 담백한 사랑 이야기가 고스란히 들어가 있다. 그녀가 과연 엽기적인가> 영화에서와 마찬가지로 책의 내용도 그다지 다르지 않다. 다만 결말이 조금 다를뿐...오히려 슬프게만 느껴지는 건 사랑은 결국 헤어지고 마는 슬픈 일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한 것뿐..

그녀가 엽기적인가? 보통의 아녀자(?)들과 다른 행동 형태를 보이는 것은 그녀의 아픔이며 생활 방식이다. 저자도 오히려 그런면때문에 그녀를 사랑하게 되었을 것이다. 누구에게나 잊지 못할 추억이 있다. 그 추억을 아름답게 즐겁게 서술한 저자의 글은 오랜만에 나를 기분 좋게 만들어 주었다.지금 그는 그녀를 만났을지 궁금하다. 아마 아직도 못 만났을지도 모른다. 이젠 그들도 서른이 다 되었을터... 그들의 사랑이 어떻게 되었는지 확인해 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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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체지향 Perl
Damian Conway 지음, 이여진 옮김 / 인포북 / 200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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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서를 구입하고 너무나 멋진책이라 생각했던 중 한국어판이 있어 구입을 했다. 펄의 객체지향적 사용에 대해 아마 이 책을 초월한 책은 없는 듯하다. 간결한 설명과 풍부한 예제, 알기 쉬운 설명들은 정말 마음에 든다. 해싱과 캡슐, 블레싱등..이 책 만큼 명확히 설명해 놓은 책은 거의 드물거라 여겨진다. 특히 한국에서 펄의 인기는 마이너에 가깝기 때문에 이 책이 나왔을때 참으로 반가웠다. 고급 펄 서적은 대부분 원서를 구입해야만 했기 때문에 특히 그러하였다.하지만 몇 가지 아쉬운 점은 번역이 좀 미흡해서인지 매끄럽지 못한 곳이 종종 눈에 띈다 편집 상태는 상당히 좋으나 눈에 거슬리는 표현들만 없었다면 정말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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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SQL & mSQL - 웹 데이타베이스 구축을 위한 최적의 솔루션
Randy Jay Yarger 외 지음, 문정훈 옮김 / 한빛미디어 / 200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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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mSQL과 MySQL은 다루고 있다. 나온지 벌써 몇 해가 지났지만 아직도 종종 두고 보는 책이다. 역시 오라일리사답게 편집과 내용은 깔끔하다. 설명도 비교적 쉽게 되어 있어 웹으로 데이터베이스를 연동하려는 것을 공부하는 이에게 큰 도움이 될 듯 하다. 실제도 mSQL에 대한 설명보다는 널리 사용되는 MySQL애 댜한 설명이 더 좋다. PHP에 대한 레퍼런스도 훌율하고 드물게 Perl-DBI의 설명과 레퍼런스가 자세하게 나와 있다. 그래서 이 책을 구입하였는데 후회하게 만든 적이 없었다.

일부 컴퓨터 책들은 한 번 보고 버려도 될 책들이 종종 눈에 띄는데 이 책은 소장 가치가 있다. 범용적인 SQL의 레퍼런스부터 C와의 연계, Perl과 PHP,Lite에 이르기까지 왠만한 것은 다 다루어 놓은 레퍼런스의 진수이다. 이전에 Perl과 MySQL을 연계해 작업한 적이 있는데 이 책이 큰 도움이 되었다. 왠만한 책은 다 PHP와의 연동만을 다루어 놓은 반면 Perl을 이용한 CGI를 정말 자세하게 다루어 놓은 유일한 책이 아닌가 싶다. 특히 펄을 공부하는 사람들은 한 권쯤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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