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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15명의 시장이라면? - 한국인 소비 트렌드의 해석과 전망
조은정 지음 / 지식공작소 / 2002년 5월
평점 :
나는 볼만한 책좀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면 우선 교보문고에 들른다. 보통 신문광고에 나온 책광고를 오려 두었다가 정말 볼만한 책인지 시간내서 보러간다.'한국이 15명의 시장이라면?' 이책도 한국경제신문에 나온 기사를 오려두었다.
제목이 좀 끌리기도 했지만 신문기사 내용 중에, 소비자 트렌드에 대해서 '힌트와 오류'를 제시한다는 소개말이 마음에 와 닿았다. 무슨 이론을 나열만 하지 않고 독자가 생각하는 오류도 잡아준다니까 내가 무언가 잘못 생각할 수 있는 걸 바로잡을 수 있는 기회가 될지 모른다는 기대감이 생겼다.
교보에서 들추어보니까 우선 저자가 삼성글로벌마케팅연구소에서 연구하는 소비자학 박사이고 각 기업체의 인기강사라니 호감이 갔다. 요즘 인기 짱인 붉은악마에 대한 이야기로부터, 예뻐지고 싶은 할머니들의 성형수술에 대한 얘기까지 정말 다양하고도 재미있는 내용이 많다. 어떻게 보면 소비자와 관련된 주제를 빠짐없이 소설로 푼 것처럼 무지 재미있다. 항목별로 사례와 설명, 통계자료, 트렌드정의, 트렌드 활용힌트 등이 빠짐없이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된 것도 실제현실을 바탕으로 개념을 정리하는데 유용하다. 상식적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소비욕구가 심리적욕구, 사회문화적 배경, 과거향수, 교육열기,환경의 영향 등의 주제로 궁금증이 술술 풀리는 재미가 그만이다.
이책을 보면서 10대의 신세대부터 70세노인까지 돈을 아까워하지 않고 물쓰듯 팍팍 쓰는 곳이 이렇게 엉뚱하게 많다는데 새삼 놀랐다. 그냥 봐도 재미있지만 현재 사업을 하고 있거나 앞으로 사업을 할 포부가 있는 사람들은 이책에서 정확한 데이터와 지혜, 아이디어를 분명히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용도 내용이지만 깜찍한 책 디자인이 직장다니는 친구한테 선물하면 짱일 것 같다.
몇페이지 읽다가 교보에서 사가지고 왔는데, 아 근데 알라딘에서는 20% 할인이라니..
윽. 억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