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희의 인간
크리스티앙 보뱅 지음, 이주현 옮김 / 1984Books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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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보뱅이 하나의 글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는 몇 문장으로 요약할 수 있지만, 그것으로 향하는 길이 너무도 아름답다. 굽이굽이 돌아가는, 누구도 가본 적 없는 길. 모든 단어가 제자리에서 서로를 가장 완벽한 균형으로 지지하고 있고 모든 문장과 문단도 그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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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는 마음 일하는 마음 5
김준연 지음 / 제철소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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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분야를 열 개의 직업으로 일반화할 수는 없겠지만, 그중 한 명도 실제로 만나기는 어려운 상황에서, 자그마치 열 명의 삶을 살펴볼 수 있으니 더없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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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알만 한 진실이라도 (여우눈 에디션) - 박완서 에세이 결정판
박완서 지음 / 세계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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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마지막을 앞두고 있던 작가의 글을 읽으며, 나도 나의 마지막을 그려보게 된다. 이런 방식으로 하는 연습 나쁘지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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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의 마음으로
임선우 지음 / 민음사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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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며, 내가 이 책을 언제까지 얼마나 좋아하게 될지 가늠할 수 없어 자꾸만 멈춰 섰다. 멈춰선 순간마다 내 마음에서 발생한 어떠한 변화 혹은 작용을 포착하는 것이 앞으로 이 책과 살아갈 내게 부여된 과제다. 벌써 올해의 책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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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소 첫번째 - 2022 시소 선정 작품집 시소 1
김리윤 외 지음 / 자음과모음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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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재미있는 문학 얘기. 한 작품을 둘러싼 여러 겹의 목소리. 우리의 생각이 이토록 다르고 같을 수 있다는 걸 보여주어서, 그걸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앞으로 세 계절을 살아내고 나면, 다시 한 권이 내 앞에 놓일 것이고, 나는 그걸 기쁜 마음으로 읽어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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