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을 먹는 사람들
리처드 로이드 패리 지음, 김미정 옮김 / 알마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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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지 않은 책이다. 그럼에도 리처드 로이드 패리의 책을 권하고 싶다. 르포르타주가 주는 울림, 아주 오랜 시간 동안 진실에 가닿으려 몸부림치는 사람이 분투하듯 써낸 글의 깊이가 주는 울림이 무척 크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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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하는 마음 일하는 마음 3
양희 지음 / 제철소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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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랐지만 이제는 알았고 그래서 함께하겠다는 마음˝(11쪽)이 이 책을 읽는 내내 따스하게 나를 비춘다. 그 마음은 내게 무어라 말하는가? 앞으로 다큐멘터리를 많이 챙겨보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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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언이 끝났을 때 - 세상의 멸망을 예언했던 현대의 어느 집단에 대한 사회심리학적 연구
레온 페스팅거 외 지음, 김승진 옮김 / 이후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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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이 책을 꼭 읽어보셨으면 좋겠다. 장담하건대, 이 책 정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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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만드는 법 - 더 많은 독자를 상상하는 편집자의 모험 땅콩문고
이연실 지음 / 유유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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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 한 권 어떤 마음으로 시작하고 끝맺는지를 살펴본 이상, 이 편집자가 만든 책을 사랑하지 않기란 불가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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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의 일
조성준 지음 / 작가정신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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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의 일>을 읽었다.


차례를 펼쳐 놓고서는 아는 사람이 몇 명인지 세어 보았다. 서른세 명 중에 이름을 들어본 사람은 열세 명, 잘 안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다섯 명이었다. 그래, 이 책은 나에게 무척 필요하겠구나, 모르는 예술가가 이렇게나 많다니, 참 시의적절하군, 생각했다. 400페이지에 달하는 두툼한 분량이지만, 서른 세 명의 예술가가 등장하다 보니 각 예술가에게 할당된 분량은 길지 않다. 한 예술가의 인생과 그의 작품이 짧은 분량에 전부 담길 수는 없겠지만, 오히려 좋다. 잘 제련한 정보를 짧은 분량으로 간명하게 담아낸 콘텐츠는 바쁘다 바빠 현대 사회에서 언제나 옳다.


책이 무척 예쁘다. 컬러풀한 그림과 사진이 즐비하다. 그래서 읽는다기보다는 체험하는 것 같다. 며칠 전에는 다녀왔던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출판사들이 각각 부스를 차려놓고 자신들의 책을 홍보했던 것처럼, 서른 세 명의 예술가 부스가 있고 나는 책장을 넘기면서 관계자의 빠르지만 정확하고, 간략하지만 풍부한 설명을 듣는다. 이 그림과 사진을 보세요, 이 예술가의 이 작품은 꼭 찾아보세요, 아니 글쎄 이 작가가 이런 명언을 남겼다니까요, 하면서 홍보하는 것 같다. 독자를 향한 저자의 영업 멘트들은 친절하고 깔끔하며, 무엇보다도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다는 이야기해주지 않는 것이다. 그게 중요하다. 그래야 더 알고 싶어질 테니까.


책은 다 읽었지만,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생각이 든다. 서른 세 명의 예술가가 남긴 작품을 살펴보아야 하는 것이다. 그림, 음악, 사진, 무용, 영화, 건축, 만화, 조각··· 저번 학기에 '예술의 가치와 비평'을 들으면서 매주 새로운 예술가와 작품들을 접했었는데 그때처럼 일주일에 하루 정도, 그리 긴 시간은 아니더라도 한 명씩 톺아보면 좋지 않을까? 상상해보는 나. 정작 할 일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어 엄두도 못 내는 나. 그러나 예술을 접하기에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 가랑비에 옷 젖듯 일상을 살아가며 꾸준히 보고 듣고 느끼는 것이기에, <예술가의 일>과 함께 남은 올해는 그렇게 살아보겠다.


* 해당 게시물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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