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민증 - 우오즈미 시리즈 4
에다 유우리 지음, 김소연 옮김 / 손안의책 / 2002년 11월
평점 :
절판


야오이물에 거부감이나 부담감을 가진 사람이라면 조금 부담스러울 수도 있겠지만

조금이라도 흥미가 있다면 읽고 충분히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책이다. 적어도 시간낭비라고는

생각하진 않을 것이다. 이런류의 소설들은 대부분 흥미위주이고 특정장면 묘사에만 치중하는

경향이 많다...그에 따라 문장력 역시 매우 떨어진다...이걸 왜 읽고있나 싶을 정도로ㅡㅡ 그래서

읽고는 싶은데 좀더 재미를 느끼고 싶다면 이 소설을 추천하고 싶다. 작가의 문장력도 결코 떨어지지 않는다..처음에는 별 기대없이 읽었는데 여름의 소금(이 시리즈의 첫번째)를 읽은후 꽤 재밌어서 시리즈를 찾아읽다 이책은 결국 사고 말았으니...소설은 재미가 제일 중요한 덕목 아닌가..그런면에서 상당히 만족스럽고...주인공들도 너무나 매력적이라...특히 우오즈미는 현실에 그런사람이 있다면 그냥 좋아질 수 밖에 없는 그런 캐릭터라 소설의 재미를 더해준다..그리고 억지로

동성을 연결시키려 하지 않아 더욱더 마음에 든다. 이런류의 다른 소설들과는 달리 주인공들이

자신들의 사랑...그 정체성에 매우 고뇌하면서 그 의미를 깨달아 가는 과정을 세세히 그려가므로

마구잡이로 연결시키고 보는 다른 소설들과는 달리 전혀 시시하지도 않다...아...그리고 사이드 스토리라고 하나...? 주인공외의 인물들의 이야기를 짧게 다루는 부분이 매편마다 들어가 있는데

이분분도 놓칠수 없게 상당히 흥미롭다...꽤 괜찮은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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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의 선물 - 제1회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작
은희경 지음 / 문학동네 / 1996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소설속의 진희....이런 어린애가 있을까...싶지만...충분히 있을 수 있다...

나도 어린시절 진희정도는 아니라도 뭐가 그리 고민스러웠는지 지금은

가물가물 하지만 그 나이에도 상당한 고뇌가 있을 수 있다는 것만을 확실하기에

이 소설을 마음으로 공감하면서 읽었던 것이다. 물론 진희와 같이 출생이 불행하거나

환경이 특별하거나 하진 않았지만 진희같은 어린아이가 충분히 있을 수 있다는 점은

인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그래서 난 10살 이상의 아이들은 절대로 만만하게 보지 않는다...^^;;

어쨌든 소설은 12살에 이미 완전히 성장해 버린 소녀의 눈으로 바라보는 그녀자신과 주위 사람들의 이야기 이다..소녀는 너무나도 어른 스러워서...아니 이미 어른이기 때문에 오히려 어른들이

자신을 어린아이로 볼 수 있게하는 위장술 까지 겸비한 너무나도 아이스럽지 않은 아이다. 소녀는 겉으로는  아이스러운 모습으로 어른들을 관망하지만 실제로는 그들의 속마음까지 낱낱이 꿰뚫어 보며 그들을 측은하고 한심하게 여기기 까지 한다. 이렇게 소녀는 주위 어른들의 삶을 바라보며 느끼고 그러면서 또 성장해 가게 된다..

은희경의 다른 작품들은 그 냉소적인 문체가 영 적응이 되지 않아 보고 나서도 감흥이 별로 없었는데 물론 여기에도 그 냉소적인 문체가 약간은 묻어나지만.. 새의 선물은 두 번을 보아도 그 감흥이 그대로 였다...성장소설을 좋아하는 분이라면...한번은 읽어보아야 할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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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해방대작전 8
이미라 지음 / 시공사(만화) / 200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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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어린시절 만화에 입문할 때 입문서가 바로 이미라님의 인어공주를 위하여 였기 때문에

이미라님에 대한 애정은 남다르다고 할 수 있지요...그림체도 (근 15년 동안 수많은 만화를 보아왔지만) 너무 예쁘고 스토리도 상당하다고 생각합니다...그래서 남성해방대작전도 애정을 갖고 7권까지 모았는데 8권이 몇년이 지나도 안나오길래 포기하고 있었더니 드디어 나왔군요ㅜㅜ

이미라님의 만화에 대해서 예전에 비해 무언가 재미가 떨어진다 그림체가 바뀌었다...주인공들이 마스크가 예전보다 못하다 등등...아쉬워 하시는 분들이 많은것 같은데,,,글세요,,,남성해방 대작전은 요즘작품이라 그런지 그림체도 훨씬 세련되어 지고 소재도 꽤 신선해서...저는 재밌게 봤었거든요...그래서 그런지 8권이 나온게 이렇게 반가울 수가 없군요^^

무엇보다도 궁금한것은 가네샤와 주인공 수하의 관계인데...앞으로 그들의 관계도 밝혀지고

둘이 어떤사이로 발전해갈지 무지 궁금하고 기대됩니다... 물론 아직 미스테리인 시바의 정체도 너무 너무 궁금하고,,,,

바라는 것은 이미라님께 이번에는 부디 제발......중간에 텀없이 지속적인 연재를 해주시기를 바랄 뿐입니다..... 아 궁금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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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 여행자
류시화 지음 / 김영사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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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몇주 동안 시험기간이 이어지면 옆에두고 답답할 때마다 읽는 책이다. 여러번 읽었지만 읽을 때마다 번번히 유쾌해져 버려서 정말 답답할 때는 이만한 특효약이 없다. 그러면서 생각하는 것이다.. 이번만 잘 치고 나면 꼭 인도엘 간다...라고,,,처음 류시화님의 하늘호수로 떠난 여행을 읽고 정말 무작정 인도엘 가고 싶었다...그 감동이 너무나 컸기에 작가가 느낀 그대로 인도를 만나고 인도를 느끼고 싶었다. 그런데 이 책은 그런 나의 열망을 더욱 크게 만들어 버렸다.....정말 너무나도 인도에 가고 싶다..그가 경험했던 신비한 일들을 나도 경험해 보고 싶고 정말 한 편으로는 화가 날 정도로 어처구니 없는 행동을 하는 인도인들도 직접 만나보고 싶고 자주 등장하는 인도차 짜이도 맛보고 싶고....정말 읽는 내내 인도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아직은 답답할때 책을 펼쳐서 류시화님의 인도여행을 간접체험하는 것으로 만족하고 있지만...꼭 내 20대가 가기전에 인도에 가고 말 것이다.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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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 MBC 느낌표 선정도서 소설로 그린 자화상 2
박완서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199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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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 나름대로 작가정신일 테고...나름대로의 문체이고,,, 그 들이 표현하고자 하는 심오함이겠지만 한국의 유명여성 작가들의 작품은..대부분이 왠지 어둡고 우울하고...그렇지 않으면 냉소적이다...그래서 읽다보면 나도 모르게 우울해 지는 것이다...이런이유로 소설이 고파도 체질상 여성적 문체가 맞는 나는 유명여성 작가들의 작품을 읽기가 꺼려진다...하지만 박완서님의 작품은 다르다. 인간냄새가 물씬 풍긴다고 할까...그래서 외롭다고 느껴질때면 으례히 책장에서 박완서님의 작품을 꺼내들게 된다..여러번 읽어도 스르륵 넘기면서 읽다보면 그 만큼 또 마음이 따뜻해져 오니까....그 많던 싱아도 여지 없이 읽고 또읽고 따뜻하고 따뜻해 지는 작품이다.^^ 자적적인 소설로 박완서님이 어렸을때 이런 모습이셨구나 이런성격이셨구나 하고 생각하면서 읽다보면 더욱더 따뜻해 지는 소설,,, 이 책을 읽은 사람이라면 성인이 되어서의 이야기를 그린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도 꼭 읽어보기를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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