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천사 1
카와하라 유미코 지음 / 시공사(만화) / 2000년 1월
평점 :
절판


이것이 인형의 이야기라는 것을, 대부분 알고 계시리라. 스토리니 구성이니 하는 것은 각설하고, 일단 내가 제일 처음 보고 반했던 것은 아름다운 인형의 모습이었다. 정말로, 아름답다. 옴니버스식 구성으로 이루어진 나만의 천사는, 각 화의 인형들을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즐겁다. 이 아름다운 인형을 둘러싼 이야기는 잘 다듬어진 유리 세공품처럼 마냥 아름답기만 한것은 아니다. 때로는 유쾌하고 때로는 슬프며, 따뜻하다. 왜냐하면, 그들을 사랑해 주는 것은 인간이기 때문에. 우유와 설탕과자와 사랑을 먹고사는 인형들에게 주어지는 사랑은 그 수많은 인간만큼이나 다양하다. 꿈꾸어 보고 싶지 않은가. 이 아름다운 인형의 꿈을.

덧. '귀족들의 취미' 인 이 인형들이 주인을 만나게 되는 것은 인형 자체의 매력도 십분 발휘되었겠지만 상점 주인오빠도 한몫 거들었다고 본다.(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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