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의 종말 - 어느 비만수술 전문의사의 고백
가쓰 데이비스 지음, 김진영 외 옮김 / 사이몬북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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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소처럼 강해질 것이라 생각하며 소고기를 먹는다. 그러나 그들은 소가 풀을 먹는다는 사실을 잊고 있다. _ 배우 피노 카루소
 



<다이어트 불변의 법칙>을  읽곤 그동안 알고 있던 상식과 정반대의 사실에 충격을 받았고,  <채식의사의 고백>을 읽고는  '단백질섭취의 강박'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었다.  결을 같이하는 이 책을 통해  '자연에 가까운 탄수화물'의 섭취가 날씬한 몸매와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데 절대적으로 중요한 요소임을 확신할 수 있었다.



저자는 35세에 위절제술로 비만수술 전문의로 명성을 얻는다. 그러나 환자들은 1~2년후 다시 살이 찌거나 더 쪄서 그를 찾아왔다. 자신 또한 뚱보였고 늙어보이는 의사였으며, 고혈압과 과민성 대장증후군을 앓는 환자였다. 비만과 질병은 불가피한것으로 의대에서 배웠고, 질병 치료에만 몰두하던 저자는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수천권의 책과 논문을 독파했다.  건강한 삶을 위해 필수적으로 섭취해야 하는 줄 알았던  동물성 단백질  섭취가 비만과 질병을 일으키는 원인임을 찾았고, 채식을 시작한다.  그의 몸은 날씬해졌고 질병이 사라졌다. 그는 돈과 명성을 버리고 양심을 쫒는 의사가 되었다. 



양키스 구장이 리모델링을 한 가장 큰 이유는바로 엉덩이가 30%나 커진 미국인들이 100년 전에 만든 좌석 때문에 불편함을 호소했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한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돈을 의료비에 쓰면서도 비만율과 만성 질환 1위의 나라가 미국이다. 단백질에 대한 국가적인 집착과 상업 자본주의에 과도한 홍보가 미국인을 죽이고 있다. 나는 현 상황이 범죄와 다름없다고 생각한다 (p71)


우리는 어떤 음식을 다른 음식과 비교하는 음식 계산법에 익숙하다. 전문가들이 당근이나 사과 같은 자연 식품을 먹어야 한다고 주장할 때 고개를 끄덕이기는 해도, 마음 한구석에서는 여전히 당근과 사과의 단백질 함량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닭가슴살과 소고기로 단백질을 보충하려는 의무감에 사로잡히곤 한다. 하지만 저자는 자신의 경험으로 단호히 말한다.  식물성 단백질은 동물성 단백질보다 인간에게 훨씬 이로우며, 모든 식물에는 인간에게 필요한 단백질이 들어있다고.



🗒어떤 사람들은 채식이 극단적이라고 생각한다 .매년 50만 명의 미국인들이 날카로운 수술용 칼로 심장을 열거나 다리에서 정맥을 꺼내 관상 동맥에 꿰매는 수술을 한다. 당신은 둘 중에 어떤 것이 극단적이라고 생각하는가? (p78)


고구마는 단지 탄수화물만 풍부하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단백질도 많이 함유하고 있다. 장수촌으로 유명한 오키나와 사람들은 1950년대에 고구마를 거의 주식으로 삼았다고 한다. 그들은 암과 당뇨병과 심장병과 알츠하이머병에 걸리지 않고 90~100세까지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삶을 살고 있다.


🗒당뇨병은 왜 생기는가? 아직도 당뇨병의 원인이 탄수화물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많다. 수많은 증거들이 과학자들에 의해 입증되었는데도 이를 알고 있는 사람들은 의외로 적은 이유는 무엇일까. 그렇다. 힘있는 각종 미디어에서 그 사실을 의도적으로 보도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육류업계와 식품업계가 그들의 돈줄(광고주)이기 때문이다.(p161)



비만의 질병의 원인은 탄수화물이 아니다. 진짜 원인은 밀가루가 아니라 그 속에 들어있는 각종 화학합성제와 과도한 단백질과 지방이다. 단백질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는 통념을 바꾸는 것이 핵심이다. 식품업계와 육류 업계가 만들어 놓은 강력한 단백질 신화에 의심을 한번쯤 품어보면 어떨까?   



👉여전히 의심이 드는 분들이 많이 계실듯 싶다. 한달정도 건강한 탄수화물(과일, 감자, 옥수수, 고구마)위주의 식품으로 먹고 있다. 1주일에 1~2번 고기도 소량 먹고 있다.  변비와 소화제가 내 삶에서 사라졌다.

그래도 의심스럽다면다이어트의 정석으로 불리던 저탄고지의 창시자인 앳킨스박사는 어떻게 부자가 되었고,  70세로 죽을당시 몸무게가 110키로에 가까웠으며, 베스킨라빈스의 후계자가 아버지의 회사를 물려받지 않고 왜 조용한 곳으로 가 오두막을 짓고 살았는지 구글에 검색해보시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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