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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 내가 고치는 기적의 밥상 ㅣ 내 몸 내가 고치는 시리즈
조엘 펄먼 지음, 김재일 옮김 / 북섬 / 2007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책을 읽고 이렇게 흥분해보기는 처음이다.
이 책은 한 정직한 의사가, 약이나 수술이 아닌 오로지 음식만으로 환자들의 고통과 아픔을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가 깔려 있기에 더더욱 숭고한 책이기도 하다.
아이스스케이팅 선수였던 저자는 다리 부상으로 선수생활을 그만두게 되었을 때, 스스로의 결단으로 단식과 식이요법을 통해 완치를 시키고 다음 해에 다시 세계대회에 나가 메달을 따낸 인간승리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그렇게 '음식'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한 그는 의과대학에 진학해서 약이나 수술없이 음식만으로 환자의 병을 고치는 의사가 된다.
사실 어느 누가 약을 좋아서 먹고, 또 행복한 기분으로 수술대에 눕겠는가.
그런데 그렇게 힘든 일을 거치고도 완치되지 못한다면 이보다 더 허망한 일은 없을 것이다.
그렇게 환자의 고통을 알기에 저자는 음식만으로 치유하는 법을 찾았고, 다행히도 자연의 섭리는 우리에게 스스로 병을 치유하는 능력을 주었던 것이다.
우리는 다시 건강해질 수 있다. 제대로 먹는 것만으로 말이다.
물론 다른 섭생의 노력도 필요하겠지만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음식이라는 것을 일깨워준 것만으로도 이 책의 중요성은 결코 간과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