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어스시의 이야기들

어스시의 이야기들 ㅣ 어스시 전집 5
어슐러 K. 르귄 지음, 최준영.이지연 옮김 / 황금가지 / 2008년 8월

테하누 이전의 책들이 위대한 힘과 거대한 흐름에 대해 그렸다면, 이 책은 배제된 자들을 그린다. 그들이 어떻게 위대한 힘, 거대한 흐름의 토대가 되었는 지에 대한 이야기. 어찌보면 테하누를 위해 다시 닦은 발판처럼 보이기도. 좀 더 삶에 가까운 이야기. 로크의 현자들에게 읽어주고 싶은 책.

[100자평] 테하누

테하누 ㅣ 어스시 전집 4
어슐러 K. 르 귄 지음, 이지연, 최준영 옮김 / 황금가지 / 2006년 7월

테하누 이전의 이야기들에서 여성들과 ｀땅의 힘｀은 소극적이고 부정적인 것으로 그려졌다. 그것을 의식한 것인지 이 책은 여성의 일들, 여성적이라 일컬어지는 일들의 위대함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영웅적인 일과 거대한 힘의 밑바탕에는 있는 것, 그런 힘을 불러들이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100자평] 머나먼 바닷가

머나먼 바닷가 ㅣ 어스시 전집 3
어슐러 K. 르 귄 지음, 이지연, 최준영 옮김 / 황금가지 / 2006년 7월

시리즈를 다 읽고 나서 3권의 이야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1권의 새매가 그랬던 것처럼, 현명한 스승과 함께하는 모험을 통해 성장해 나가는 한 소년의 이야기. 새매와 아렌, 그리고 이야기 바깥에서 책을 읽는 나도 이 모험을 통해 깨달음을 얻은 것 같다.

[100자평] 아투안의 무덤

아투안의 무덤 ㅣ 어스시 전집 2
어슐러 K. 르 귄 지음, 이지연, 최준영 옮김 / 황금가지 / 2006년 7월

자기 이름, 참자아를 찾아가는 모험. 모험은 언제나 아이들을 성장시킨다.

[100자평] 어스시의 마법사

어스시의 마법사 ㅣ 어스시 전집 1
어슐러 K. 르 귄 지음, 이지연, 최준영 옮김 / 황금가지 / 2006년 7월

우리 인간은 참 불완전하고 미약하기때문에 때로 하지 않아야할 실수를 저지르고 가지면 안될 마음도 갖는다. 그런 후회에 관한 참 재미있는 책. 한가한 시간을 쏙 가져가 버리는 믿고 보는 진공청소기 같은 책. 어둠의 왼손에서도 볼 수 있는 어둠과 빛, 음양과 균형에 대한 작가의 철학도 맘에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