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여정 - 부와 불평등의 기원 그리고 우리의 미래
오데드 갤로어 지음, 장경덕 옮김 / 시공사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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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 이라 하면 어렵고, 지루하고, 따분하다고 생각했었다. 때문에 이 책을 펼치기 전에는 조금의 두려움도 있었다. 그렇지만 작가의 재미있는 서술과 다양한 예시로 오히려 흥미를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인류의 역사를 조금은 다른 시각(경제학적)으로 바라보니 책을 읽는 내내 오히려 신선하고 색다른 기분이 들었다.

1부에서는 경제학적으로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인류를 바라볼 수 있어서 정말 새로웠다. 무엇보다 “산업혁명”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산업혁명이 공교육에 크게 영향을 미쳤고, 이는 또 출산율 감소로 이어져 현재의 경제 발전에 이바지 하였다. 평소 머릿 속에서 따로 놀던 것이 이 책에서 한 데 모여 인과관계로 이해하니 시야가 탁 트이는 기분이었다. 산업혁명은 정말 “혁명”이었구나, 라고 실감했다.

2부에서는 부와 불평등의 기원을 좇아 먼 옛날로 거슬러 올라갔는데, 평소에 인지하고 있지 못했던 부분에서 사회 발전 과정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었다. 예로 지리적 특성이 있겠다. 그리고 정말 다양한 요소들이 하나로 모여 각 나라의 부와 불평등의 기원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었다.

그리고 개발도상국의 발전에 무작정 개입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발전 경로에서 나타난 특성을 기반 삼아 해야된다는 것이 인상깊었다. 나는 여태껏 전자로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 책을 읽으며 무엇보다 교육의 중요성을 또 체감할 수 있었다. 더불어 좁았던 나의 시야를 보다 넓혀주는 책이었다.

경제학적으로 인류의 역사와 전망을 바라보고 싶은 분께 추천한다. 경제학을 잘 몰라도 이해하기 쉽게 서술되어 있다! (물론 나는 한 번 읽고 바로 머릿 속에서 그려지지않아 문장을 두 세번 곱씹으면서 읽긴했다 ^__^ 그래도 문장 자체가 이해가 안 되진 않음!)

3주에 걸쳐 읽었기에 뒷 내용을 읽을 때 앞 내용과 연결지어 읽기 힘들어 한 번 날 잡고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 한 번 읽어봐야겠다.

​**본 서평은 시공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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