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마을/유예 외 - 한국소설문학대계 36
오영수 외 / 동아출판사(두산) / 1995년 4월
평점 :
절판


진정한 삶을 죽음으로써 받아들이는 나.. 이걸 접한 시기는 그리 오래 되지 않았다.. 학교에서 수업시간에 배운것으로 원문 전체를 읽어 보라 하여서 읽었더니 정말 유예의 한시간의 기간동안의 일들을 읽어보면서 나도 전쟁의 상황이 되어 포로가 된다면 그 쪽 편으로 갈것인지 아니면 장열히 우리나라를 생각하면서 그 눈둑길을 걸어가면서 죽을것인지..유예를 읽으면서 전쟁은 사람의 목숨을 가치있게 보는 것이 아닌 한가지의 물건 취급(?)하는 식의 것으로 생각이 되었다..

내가 죽고 난뒤의 적군이 여유롭게 장작불을 쬐고 담배를 피고.. 그전에 누구를 죽였든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듯함.. 누가 있었냐 했다는 그런 아무런 느낌없음.. 나는 이게 가장 무섭게 느껴졌다.. 그리고 이 작품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이 다른 작품들속의 눈은 순수의 이미지 인데 이작품은 순수의 이미지가 아닌..붉은피를 한껏 더 뽑내주는 듯한 것이다.. 아무튼 고등학생이 한번쯤 읽어봐야할 작품인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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