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머리방
문정회 지음, 마야 셀리야 그림 / 애플트리태일즈 / 2010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구름머리방 

첫페이지를 열면 간지같은 부분에 이렇게 다양한 색깔과 모양의 머리모양이 그려져있는데 이것도

아주 잼난 상상이 되나봐요. 머리라기보다 다른 어떤거같은요~ㅎㅎ
엄마의 무신경으로 한없이 길어진 머리를 아이는 너무나도 좋아하죠. 비밀스런 아지트같은...

우리 어린시절에 책이나 소설같은곳에 나오는 친구들만의 아지트같은...

아이도 머리카락속에 숨어서 그런 평안함을 느끼는거같아요. 그래서 아주 구름머리방을 좋아한답니다.

그렇지만 그 신경쓸 시간이 없어서 길러진 머리는 무거워도 보이고 등도 굽어보이고 여자에겐

아주 힘들게 하는 것이었죠. 그래서 보다못한 할머니가 미용실로 데리고가 머리를 자르게합니다
이때 비밀공간이 없어진 아이에겐 보물을 빼앗긴거나 마찬가지였던거에요.

거기다가 엄마는 아이가 구름머리방을 잃고 슬퍼하는걸 알아채고는 더 좋은방을 만들어준다고 합니다.

엄마는 모르고 있는거 같아도 다 알고있었던거에요.

그날 저녁 엄마가 만들어준 아주 멋진방에서 엄마,아빠, 내가 텔레비젼을 보며 따뜻한 코코아를 마셨지요.

이렇게 비밀방이 없어지긴 했지만 엄마아빠가 함께할수 있는 더 멋진방을

선물받은 아이의 표정이 정말 행복해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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