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를 찾습니다 - 관계맺기에 서툰 청춘에게
몸문화연구소 엮음 / 양철북 / 2014년 8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흥미로운 내용들로 가득 차 있다. 관계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짐으로 이미 관계에 대한 우리의 생각과 사회적 의미가 많이 달라져 있음을 나타내주고 있는데, 그것을 청소년들이 생각할 수 있는 가벼운 부분들로 시작해서, 점점 복잡하고 무거운 관계의 면까지 확장되어가는 그런 구도로 책이 전개되고 있다.

특히, 이 책은 관계의 가장 중요성을 자기 자신에게 초점을 맞춤으로 해서, 건강하고 좋은 관계를 맺기 시작하는 것은 자기 자신과의 건강한 관계를 가장 우선으로 잘해야 함을 시사하고 있다. [나와 나의 관계/나를 사랑하는 법]에 대한 부분이 책의 중간 부분에 위치 한것도, 어쩌면 저자의 의도가 담긴 것이라 할 수 있으며, 관계의 내외적인 부분을 잘 이루어가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과의 건강한 관계가 중심으로 이루어져야 성공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 자기 자신을 가장 잘 아는 것이 관계의 성공이라는 것이다.

이 책을 읽어내려가면서, 드는 생각은 청소년들이 이 책을 읽을 때 자기 자신을 얼마나 개입시켜서 읽을지, 그리고 공감을 할 수 있을것인가였다. 읽는 청소년들이 이 책의 내용들에 대해서 긍정적이든부정적이든 어떠한 반응을 하고 생각을 하고 인식을 할터인데, 그그것들을 잘 이성적으로 받아들여서 생각하고잘 정립했으면 하는 바램이다정말 청소년들이 이 책을 모두 읽고 자기 자신을 찾고, 건강한 관계를 형성해 갔으면 좋겠다. 물론 청소년들에게만 해당되는 책이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필요한 책임은 분명하다. 어른들도 알아야 청소년들, 우리의 자녀들과 함께 소통하며 가르쳐 주기도 하고 건강한 관계를 이들과도 그리고 어른들끼리도 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이책에서 재미있는 점은 과거의 흥미로운 역사적 현상과 사건들을 가지고, 원인과 결과를 분석했다는 것에 있으며, '오호~' 감탄을 하며 읽을 수 밖에 없도록, 흥미롭게 매 장마다 전개하고 있다. 또한 우리와 소통을 잘 하기위해서 우리에게 친숙한 말들이나, 노래의 가사(예를 들어, 이건 아마도 전쟁 같은 사랑~)등으로 지루하지 않도록 하게 하며, 그 안에서도 저자 자신의 논리를 흐뜨리지 않고, 결말까지 잘 전개하고 있다.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청소년, 청년들에게 흥미가 있는 분야[연애, 우정, 스마트폰과 SNS]에 조금더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적용부분을 잘 적용시켰다면 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답을 찾아가기에 가이드를 충분히 해줄 수 있는 좋은 책임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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