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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주의자
한강 지음 / 창비 / 2007년 10월
평점 :
절판
채식주의자는 "탄탄하고 정교하고 충격적인 작품으로 독자들의 마음에 그리고 아마도 그들의 꿈에
오래도록 머물 것이다"라는 평을 받으며 한국인 최초로 2016년 맨부커상을 수상했다
작년 2016년은 채식주의자의 한 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채식주의자의 해였다.
각 온라인,오프라인서점에서 채식주의자를 광고하고 극찬을 해댔다.
책에 별관심이 없는 사람도 뉴스에서까지 점령하고 있는 채식주의자에게 관심을 갖지 않는건
매우 어려운일이었을 것이다.
채식주의자는 채식주의자라는 단순명료한 제목과는 다르게 정말 어마무시한 책이다.
탄탄하고 정교하고 충격적인 작품이라는 말 그대로 탄탄한 스토리와 정교한 표현, 예상을
뒤엎는 충격적인 전개로 나에게도 큰충격을 안겨준 책이다.
꿈을 꾸고 자의반 타의반으로 채식주의자가 된 아내는 서서히 그러나 급격히 변해갔다.
평화롭던 가정은 이미 무너지고 아내는 제대로된 사회생활조차 불가능할 지경이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내는 여전히 단호하고 고집스런 태도로 채식을 멈추지 않았다.
아내와 아내를 둘러싼 전개가 차분하게 그리고 무섭게 진행되는데
나도 모르게 몰입하고 있었다. 마지막의 그 반전이란....대단하다고 밖에..할말이 없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