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노숙자 - 나는 잃을 것도 얻을 것도 없는
박강순 지음 / 풀잎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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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잃을것도 얻을것도 없는 인생의노숙자 

이책은 일단 제목이 마음에 들어서 ~~그리고, 수필집이라는데서 손이 먼저갔다.

나는 잃을것도  얻을것도 없는 인생의노숙자 ~어떡하면 이렇게 살수있을까 싶다.

 

한여인의 일생을 고스란히 들여다본듯하다.

교육자였고 글쓰는 사람으로 또는 아들을 법관으로 키워낸 정말 책표지에도 있듯이 강한엄마

 

그렇게 살아갈수있을까~~그렇게 살고싶지만 세상은 그리 만만한게 아니니~~

이책에서도 보여지듯이 이분또한 쉽게 이룬것이 아니다.

 

아들에대한 절절한 엄마의 숨경이 느껴지기도하고 그렇게 살면서 여자로서의 외로움과 고독함이

책을 읽어내려가는 내내 보여진다. 열시미 살았고 그 삶속에서 내 고독함은 가려져 잘보여지지

 

않았슴을 글로써 나타낸듯~~그럼에도 고독을 즐길줄아는 칠순이라고 믿기에 그섬세함이 그동안

삶에서 묻어나는 색깔이 아닐지~~

 

여러가지 일들을 겪으면서 사람은 강해지는게 아닐까~~강해지고싶다.할수있다라는 생각을 만들게하는수필집이였다.  자신의 이야기를 하다가도 저높은곳에 계신 분들에게 내뱉듯 던져진 글에서는 시원함과

 

함께 나라를 부탁하는 당부의말까지~~그 당당함이 부럽다.

여린듯하면서도 강한 그분의 글속에서 나도 조금씩 커나가고 배워나가본다.

 

읽어내려가다~~~

 

동승자

마음이 시릴때

지하철을 타지요

터널마다 없어야할것이 있는

첨단의 아우서

터널마다

있어야할것이 없는 아쉬운체온

허나 해질녘 지하철역사엔

낯선소리를듣고 살아있는 삶을 갈구하는 향수를 느끼고

소시민의 잔잔한 입김이 피어오르지요

예민한 걸음들이 시린마을을 녹여주는~~

 

잃을것도 얻을것도 없는 인생의 노숙자라면 모든일에 있어서 조금은 편하질수있을것 같다라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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