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까지 바르게 서고 싶다면 항중력근을 키워라 - 꼬부랑 노년을 막아주는 장수 근육의 모든 것
김학선.김기송 지음 / 북스고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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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까지 바르게 서고 싶다면 항중력근을 키워라

*서평 이벤트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어렸을 때는 서 있을 때, 밥 먹을 때, 공부할 때 바른 자세를 하라는 부모님 말씀이 잔소리로만 느껴졌지만, 30대 중반이 되고 여기저기가 아파서 정형외과를 찾으며 많은 돈을 쓰다 보니 바른 자세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세삼 깨닫게 되었다.

조금만 걸어도 허리가 아프고 늘 목이 뻐근하며 심한 두통까지 생겼는데, 그것이 알고 보니 모두 거북목과 일자허리로 인한 것이었기 때문이다.

바른 자세로 30분에서 1시간가량 꾸준히 걷는 것은 그나마 도움이 되었는데, 완벽한 해결책이 되지는 않았다. 직장을 다니고 출퇴근시간이 왕복 3시간에 이르는 데다, 비가 오거나 태풍이 오는 등 날씨의 영향도 있어서 매일 1시간 이상 걷는 시간을 가지기가 어려웠던 것이다.

평소에 서 있을 때, 앉아 있을 때 바른 자세를 유지하려고도 해 보았지만 쉽지 않았다.

이미 바르지 못한 자세로 오랫동안 유지되어 온 몸은 바른 자세를 유지하기 위한 근육은 너무 사용하지 않아서 힘이 약해져 있고, 나쁜 자세를 악화시키는 근육만 강해져 있기 때문이다.

내가 강화하고 싶어 하는, ‘바른 자세를 유지하기 위한 근육’이 바로 이 책에서 말하는 항중력근이다.


이 책은 크게 3가지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근육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을 알려주는 것이 part 1이고, 항중력근이 무엇이고 왜 중요한지를 알려주는 것이 part 2,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항중력근을 강화하기 위한 운동법을 소개하는 것이 part 3이다.




이 책의 중심 내용이라고 할 수 있는 part 3 부분은 위 사진과 같이 그림과 설명을 통해서 항중력근을 강화하는 여러 운동을 소개하고 있는데, 엉덩이, 코어, 목, 다리 등 각 부위의 세부 근육별로, 또 같은 근육이라도 상태의 심각한 정도에 따라 급성기(병원), 아급성기(회사), 만성기(집), 건강 증진기(헬스장)과 같이 여러 단계별로 다양한 운동을 알려준다.

이 운동들은 괄호 안의 설명처럼 평소 회사에서 틈틈이 할 수 있는 운동도 있고, 헬스장에 가서 기구를 통해 할 수 있는 운동도 있어 운동 시작 초기부터 호전된 이후까지 오랜 시간 참고하며 보고 운동하기 좋을 것 같다.


위와 같은 part 3 이후에 부록처럼 사례별 항중력근 운동 처방 부분이 있는데, 몇 가지 있을 수 있는 사례에 대해서 적합한 운동을 정리해두고 있다.

이 사례들 중 ‘사무실에서 늘 목이 뻐근하고 뒷목이 아픈 30~50대 직장인’도 있고, ‘허리가 앞으로 굽어 걷기가 힘든 70~80대’도 있는데 특히 이 두 사례에 눈이 가는 분들이 많을 것 같다.



사실, 요즘은 인터넷이 발달해서 검색만 제대로 한다면 어떤 부위를 강화하기 위해서 어떤 운동을 해야 하는지를 찾아내는 것도 어려운 것만은 아니고, 운동이라는 것이 고작 한두 번 해 본다고 효과가 있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해야만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는 것이어서 이 책을 본다고 해서 바로 항중력근이 강화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운동을 전문으로 하지 않는 일반인이 특정한 하나의 부위만이 아니라 이처럼 많은 부위의 운동을 강도와 종류별로 구분해 정리해서 알기는 쉬운 일이 아니고, 이 책을 통하여 동기를 부여하여 항중력근을 키우기 위해 단계별로 운동을 해 나간다면 분명 효과가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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