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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과 나, 김처선
이수광 지음 / 눈과마음(스쿨타운) / 2007년 8월
평점 :
품절
궁에서의 정치는 왕과 왕족 그리고, 권력가들에 의해서만 이루어졌던 것은 아니었다. 과거 어떤 드라마들 통해서 궁에서의 왕족이 아닌 다른 이들의 삶이 보여지면서 점점 그들의 이야기가 더 화두가 되어가고 있지만, 환관이라는 존재는 어느 쪽에 더 가까운지 아직 잘 모르겠다. 중국에는 특히나 환관들이 권력을 쥐고, 정치를 쥐락펴락하는 것들을 많이 봐왔으나 우리 나라에는 아직 그런 부분이 적기도 하고, 그러면서도 궁에 종사하는 다른 일반인들과는 많이 다르니 그 경계를 분명하게 하기가 그렇다. 이 책에서는 더 이상 정치권에는 관여되고 싶지 않지만, 결국은 그 중심부에 서게 된 사람의 이야기인데 역사의 새로운 인물과 면모들을 볼 수 있어서 괜찮은 책이라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