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역사 - 울고 웃고, 상상하고 공감하다
존 서덜랜드 지음, 강경이 옮김 / 소소의책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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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시작하기 전 '문학'이 무엇일까부터 생각해 봤다

무언가의 역사를 알기 위해서는 그 무엇이 무엇인지를 먼저 알아야 할 것 같아서이다

나에게 문학은 만들어낸 이야기, 소설과 가장 가까운 의미를 갖는다

정확히 그 뜻을 알고 싶어 네*이버의 도움을 받아 검색해 보니

문학(文學) : 사상이나 감정을 언어로 표현한 예술. 또는 그런 작품. 시, 소설, 희곡, 수필, 평론 따위가 있다.

내가 생각하는 문학의 정의보다는 조금 더 넓은 의미였다

대부분 문학 작품을 읽는다 함은 소설을 읽는 경우가 많지 않을까 싶다

서점에서도 문학 코너에 가면 소설이 대부분의 공간을 차지하고 있으니 말이다










사색하는 사람의 삶에서 문학은 큰 부분을 차지한다. 집에서나 학교에서나 친구들과 어울릴 때 우리는 우리보다 지혜롭고 똑똑한 사람들로부터 많은 것을 배운다. 하지만 우리가 아는 가장 소중한 것들은 우리가 읽은 문학에서 온다. 문학을 제대로 읽을 때 우리는 현재와 과거의 가장 창조적인 지성과 대화하게 된다. 문학을 읽는 시간은 언제나 가치 있다.

좋은 문학 작품은 인생의 어느 시점에서 읽든, 어떤 형태로 접하든 끊임없이 우리에게 무언가를 준다.

문학은 우리를 더욱 인간답게 만든다. 우리가 문학 읽는 법을 더 잘 배울수록 문학은 문학의 일을 더 잘할 것이다.

책은 400여 페이지가 다되는 꽤 두꺼운 책이지만 40개의 꼭지로 나누어져 있어 한 꼭지씩의 주제를 읽다 보면 술술 넘어간다

문학의 역사를 한 권의 책으로 다 안다는 게 불가능하겠지만 워낙 접해보지 않은 분야의 책이라 읽는 내내 지적으로 충만해진 기분이어서 책의 마지막 장을 덮으며 만족감이 큰 책이다

나에게 독서한다고 함이란 주로 산문이나 자기 계발서를 읽는 시간이었는데 이 책을 통해 알게 된 여러 작가들과 작품을 더 알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버지니아 울프의 책은 몇 번 도전하다가 그만둔 적이 있는데 그녀가 문학사에서 갖는 의미를 알고 나니 다시 울프의 책을 읽고 생각해 보고 싶다

종이책이 아닌 전자책으로 소설을 읽을 수 있을 만큼 다양한 방법의 독서가 존재하는 요즘 우리는 마음만 먹는다면 어떤 식으로든 쉽게 소설을 접할 수 있다

짧은 영상의 마법에 갇혀 버린 우리가 그 마법을 풀기 위해서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다시 책으로 손을 뻗는 것이 아닐까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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