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400여 페이지가 다되는 꽤 두꺼운 책이지만 40개의 꼭지로 나누어져 있어 한 꼭지씩의 주제를 읽다 보면 술술 넘어간다
문학의 역사를 한 권의 책으로 다 안다는 게 불가능하겠지만 워낙 접해보지 않은 분야의 책이라 읽는 내내 지적으로 충만해진 기분이어서 책의 마지막 장을 덮으며 만족감이 큰 책이다
나에게 독서한다고 함이란 주로 산문이나 자기 계발서를 읽는 시간이었는데 이 책을 통해 알게 된 여러 작가들과 작품을 더 알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버지니아 울프의 책은 몇 번 도전하다가 그만둔 적이 있는데 그녀가 문학사에서 갖는 의미를 알고 나니 다시 울프의 책을 읽고 생각해 보고 싶다
종이책이 아닌 전자책으로 소설을 읽을 수 있을 만큼 다양한 방법의 독서가 존재하는 요즘 우리는 마음만 먹는다면 어떤 식으로든 쉽게 소설을 접할 수 있다
짧은 영상의 마법에 갇혀 버린 우리가 그 마법을 풀기 위해서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다시 책으로 손을 뻗는 것이 아닐까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