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도둑 준모 낮은산 작은숲 4
오승희 지음, 최정인 그림 / 낮은산 / 200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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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는 동안 아들의 얼굴과 내얼굴이 번갈아 책속에 아른거렸다

책 표지에 삐죽히 얼굴을 내밀며 두려운 눈빛을 하고 있는 아이

그 표지를 넘기면 한쪽 구석에 얼굴도 들지 못하고 쭈그려 앉아 있는 아이

그 아이의 얼굴이 갑자기 내아이의 얼굴로 바뀌어 있었다

아 ........상이란 아무것도 아니라며 두서없이 말하고 또 한편으로는 아쉬워 하고

그래서 아이의 어깨에 짐을 지워 버린 엄마 ....그 엄마의 모습이 바로 내가 아닐까

아이를 키우며 욕심을 부리지 않는것은 참 어렵다 하지만 그 욕심이 준모처럼

내 아이를 나무꼭대기에 오르게 한다면 안될일이지 않을까

책 머리말에 있는 말처럼 너는 지금 그대로의 특별한 사람이다 라고 내 아이에게

꼭 이야기 해주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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