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워요! 다윈 - 다윈 거북의 신 나는 모험과 진화론 이야기 반가워요! 과학 이야기 1
장수하늘소 지음, 강경수 옮김 / 좋은책어린이 / 2007년 12월
평점 :
절판


"과학소설"
이 책을 처음 접하며 이 말에 끌림을 느꼈죠.
다윈의 진화론과 다윈거북이라 불리우는 갈라파고스의 코끼리거북 이야기.
어려울수 있는 진화론을 아이들에게 소설의 재미로 들려 준다는 것과
그속에 등장하는 여러가지 진실, 증거들이 과학적 사실이라는  것.
책속 비밀을 밝혀내기 위해 해리와 함께 여행을 떠나볼수 밖엔 없더라구요. 

호주의 퀸즐랜드 동물원에 도착한 다윈거북 해리
어마어마한 덩치를 가진 그의 등장에 동물들은 모두 두려워 했답니다.
하지만 해리는 누구보다 여리고 착한 마음씨를 가진 거북이죠.


해리의 등장에 시끄럽던 동물원이 조용해질 무렵 해리는 생명의 나무를
찾아 떠나기로 했어요.  넓은 사파리 안에서 나무 한그루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니였답니다.   하지만 호기심쟁이 아기 코끼를 덤보와 함께라서
외롭고 힘들지 않았답니다.
나무를 찾는 내내 덤보의 호기심은 쉴줄을 모르고 해리에게 추억속의

다윈의 이야기를 펼쳐 놓게 했어요.

다윈의 진화론이 시작된
남아메리카 적도의 20개의 크고 작은 섬들
갈라파고스 제도
섬마다  등딱지의 모양이 다르게 생긴 코끼리거북.
빨간발 파란발 각각 다른 색 발을 지닌 날지못하는 새 가마우지.
넓은 잎사귀를 지닌 높은 지대의 선인장
거대한 몸집을 지닌 육지 이구아나와
바다속 해초를 먹고 사는 변온동물 바다 이구아나등
독특한 생태 환경속에 더 독특하게 변한 생명체들은 다윈을 매료시키고
진화론의 시작이 되기에 충분히 신비롭고 아름다웠습니다. 

생명 진화의 증거가 된 핀치 이야기는 참 흥미로웠죠.
가는부리라는 핀치의 이야기를 통해 갈라고스 섬에 사는 핀치의
부리 모양의 생김새가 각 섬들의 먹잇감에 따라 강한 부리 뾰족부리등의
여러가지 모양으로 바뀌게 되어 같은 종인지 조차 알아 볼수 없게 변하게
다는 사실을 알수 있었죠.

다윈은 땅속의 화석들을 연구하면서 멸종동물들과 현재 살아있는 동물들의
관련속에서 진화의 증거들을 찾아내고 해리는 고래의 이야기로
덤보에게 화석과 진화를 설명하죠. 

사육사의 손에서 다양하게 변화된 사육장속의 비둘기들을 보며 진화론의

실마리를 푼 다윈 하지만 또 다시 고민에 빠지고 말았어요.
해리의 등을 쓰다듬으며 비밀 수첩속의 진화론을 발전 시켜 나간 다윈의
모습이 참 쓸쓸하고 외로워 보였죠.    
어쩌면 다윈에게 외롭고 힘든 연구 속에서 해리는 위안과 희망의 존재였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마침내 다윈 은 "종의기원"이란 책을 펴냈고 진화론은 토머스 헉슬리를 통해 세상에 널리 알려지게 되었답니다.

해리가 찾아낸 생명의 나무
나뭇가리로 갈라진 생명의 역사 잎 과 꽃
쉼없이 피어나는 때론 지는 꽃의 빛
그 속에 가장 늦게 핀 꽃 인간  

해리와 덤보의 대화로 다윈의 진화론을 풀어낸 책이였답니다.
어려운 과학자 다윈이 아닌 친근한 할아버지 같은 다윈의 모습을 보는듯 했죠.
진화론 또한 쉽고 재미있게 막연한 학설이 아닌 신비로운 생명의 이야기가
되어 다가 왔답니다.

마지막 책장을 넘기며 반가워요 과학이야기의
2권 길버트 3권 갈릴레이 이야기에 눈이 가더군요.
과학소설속의 그들의 이야기가 기대되어 집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