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둘이 만나게 되는 계기가 신선했습니다. 같은 여자를 만나던 상대... 여기서 만약 공이 계략공이었고 여자는 사주를 받고 접근한 뭐 이런 식으로 갔으면 정말 재미없었을 텐데 다행히(?) 진짜 바람이었더라구요. 생각보다 이 바람이 길게 가서 저로서는 빨리 정리하고 사귀었으면 싶었지만 어쨌든 두 사람이 만나게 되는 계기는 흥미롭고 재밌었어요. 다만 공이 수를 얻기 위해서 회사를 팔아먹은 나쁜놈으로 만들고 회사에서 잘리게 만든 건 너무 열받아서.... 제정신으로 볼 수가 없었구요... 아 정말 이런식으로 공 수 둘 중 하나가 오명을 쓰는 걸 정말 싫어해서 괴로웠고... 심지어 수가 그걸로 회사에서 얼마나 비난을 들을지 생각을 못했다길래 어쩜 이렇게...생각을 안 했냐...싶어서 한탄이 나왔어요... 그리고 결국 수는 공 회사에 가든 안 가든 뒤에서 별별 소리를 다 듣고... 정말 획기적인 개아가짓이었어요... 여자친구 앞에서 강제로 한 건 정말 별거 아닐 거 같을 정도... 수는 왜 여친도 남친도 저런 나쁜놈을 사귀는 거죠ㅠㅜ 마음이 아파서 그 뒤로는 멍하니 읽었던 거 같아요... 그래도 무난하게 재밌었어요 적어도 앉은 자리에서 다 봄 ...ㅠㅜ 여담으로 꽃밭 꽃밭 그래서 저는 정말 제목이 꽃밭인줄 알았는데 필드 오브 플라워즈.... 영어로 꽃밭일줄은 몰랐네요 진짜 생각도 못했어요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