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브즈 Tribes - 새로운 부족의 탄생이 당신에게 성공의 기회가 되는 이유
세스 고딘 지음, 유하늘 옮김 / 시목(始木)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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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은 이단자였다

방탄소년단이 지금은 거대한 글로벌 팬덤을 형성하고 있지만 2013년 데뷔 당시만 해도 이단자에 불과했다. 방탄소년단의 전략은 당시 아이돌 산업의 빅3인 SMㆍJYPㆍYG의 신비주의 전략과는 판이하게 색달랐다. 방탄소년단은 자신들의 영상을 공개하고 팬들과 소통하며 자신들의 메시지를 꾸준히 알렸다. 방탄소년단의 성공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여러 이유를 들지만, 근본적인 해답은 바로 그들이 ‘부족(Tribe)’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새로운 마케팅 개념, 부족

세계적인 마케팅 구루 세스 고딘은 그의 최신작 『트라이브즈』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새로운 마케팅 개념으로 ‘부족’을 제시한다. 부족이란 생각을 공유하고 공동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사람들의 모임으로, 부족을 찾고 그곳에 들어가고자 하는 욕망은 인간의 원초적인 본능이다. 이 책에서 부족은 동료 직원, 고객, 투자자, 동호회 회원 등 하나의 아이디어를 중심으로 규합된 사람들을 의미한다. 그렇게 뭉친 부족은 아이디어와 믿음을 바탕으로 변화를 일으키기 위해 행동을 조직화하고 규모를 키워나간다. 일단 부족이 만들어지면 그 어떤 마케팅 도구보다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부족원들은 일반적인 노동자나 고객, 대중과 달리 자발적으로 부족을 강력하게 만들고 규모를 키우기 때문이다.


사용자 참여 온라인 백과사전, 위키피디아의 성공 비결 역시 부족에서 찾을 수 있다. 위키피디아의 공동 창립자인 지미 웨일즈는 소수의 사람으로 이루어진 작은 그룹을 끌어 모아 위키피디아의 비전에 참여하도록 했다. 그는 구성원들에게 지시하지도 않고, 관리하지도 않고 그저 그들을 이끌었을 뿐이다. 그는 끊임없이 진화하는 기술을 이용해 부족원들을 서로 연결해주고, 그들이 더 쉽게 소통하고 참여할 수 있게 했다. 그리고 부족이 바깥세상과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플랫폼을 제공했다. 그가 한 일은 그게 전부였다.


이제 세상을 바꾸고, 이윤과 가치를 창출하기를 원한다면, 부족이 답이다. 부족을 모으고, 더 큰 부족을 찾아내고 아이디어를 퍼뜨려야 한다. 이것만이 변화된 환경 속에서 살아남는 길이라고 세스 고딘은 강조한다. 조직의 밑바닥에 위치한 이단자가 조직 내에서 부족을 꾸려 조직을 확 뒤집고, 작은 부족이 공룡 기업을 쓰러뜨리고, 보잘것없었던 사회운동을 커다란 물결로 만들어 세상을 바꾸기도 한다.


당신이 무슨 일을 하든, 이제 부족을 만들고 그 부족의 리더가 되어야 한다. 중요한 것은 두려움을 극복하고 비전을 갖는 것이다. 이 책은 우리가 왜 부족의 리더가 되어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리더가 될 수 있는지, 그리고 그것이 얼마나 즐겁고 이득이 되는 길인지 보여주고 있다. 이제 시장은 이단자들을 포용할 뿐만 아니라 그들에게 결과로써 보상한다. 규칙을 따르는 것보다 새로운 규칙을 만드는 게 더 많은 이익을 창출하고, 생산적이고, 강력하며, 무엇보다도 재미있다.

- 북코스모스 대표 최종옥


(신용사회 2020년 3월호에 실린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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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경제는 어떻게 비즈니스가 되는가 - 의식주의 모든 영역을 집어삼키는 최강 비즈니스 모델의 성공법칙
닛케이 크로스 트렌드 지음, 조사연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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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구독 서비스의 확산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넷플릭스(Netflix)’에 매월 일정액을 지불하고 영화나 드라마를 무제한 즐기고 있다. 또한 멜론이나 스포티파이 등의 월정액 서비스를 이용해 음악을 무제한 즐길 수도 있다. ‘제품이나 서비스 등을 일정 기간 이용하는 대가로 돈을 지불하는’ 정기구독 방식은 이제 업종을 불문하고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로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정기구독방식이 제공하는 핵심가치는 바로 ‘새로운 소비 경험’과 ‘압도적인 편의성’ 그리고 ‘비용 우위성’이다.

 

 

대기업의 진입, 공유, 커스터마이즈

이 책은 일본의 디지털미디어 ‘닛케이 크로스 트렌드’에 소개된 24개 정기구독 비즈니스 성공 사례와 함께 ‘정기구독 사업을 성공으로 이끄는 비결’을 담고 있다. 월정액 주차장이나 휴대전화의 월정액 무제한 통화 등 정기구독 모델은 우리에게 이미 익숙한 개념이다. 하지만 ‘구독2.0’으로 정의되는 앞으로의 정기구독 비즈니스 모델은 과거와는 다른 모습으로 폭발적인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대기업의 진출. 지금까지는 주로 소매, 서비스 업체가 정기구독형 비즈니스를 운영해왔지만 이제는 제조회사가 직접 자사 제품을 정기구독 형태로 판매하고 있다. 그 주된 이유는 인구 감소와 더불어 개인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이 다양해져 기존의 방식으로는 시장 확장이 쉽지 않다는 위기감 때문이다. 더욱이 스마트폰이 고객 접점 통로가 되면서 정기구독 사업에 진출하기가 용이해졌다. 매달 일정액을 지불하면 신차를 마음대로 골라 탈 수 있는 도요타의 ‘킨토(KINTO)’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둘째, ‘공유’ 개념의 확산. 구독형 서비스는 ‘소유에서 이용으로’라는 최근 소비자의 니즈 변화와 가치관에 딱 맞는 서비스다. 일본의 라쿠사스 테크놀로지는 월 6,800엔에 명품 가방을 무제한 대여하는 ‘라쿠사스’ 서비스로 고객의 높은 지지를 얻고 있다.

 

 

셋째, ‘개별 커스터마이즈(customize)’. 모든 고객에게 동일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했던 과거와는 다르게, 오늘날의 구독 서비스는 고객 개개인의 취미와 기호에 맞춘 맞춤형 서비스가 대세다. 월정액 패션 대여 서비스 ‘airCloset’은 고객이 선호하는 복장과 색, 상황 등을 고려해 전문 스타일리스트가 매월 3벌의 옷을 골라 배송해준다.

 

 

이제 ‘의衣’ ‘식食’ ‘주住’ ‘동動’ ‘락樂’ 등 우리 생활의 모든 것을 정기구독 비즈니스로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정기구독사업이 뛰어들기만 하면 성공하는 손쉬운 사업은 결코 아니다. 이 책에 소개된 24개의 성공한 기업들의 한 가지 공통점은 바로 고객에게 딱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는 점이다. 결국 철저한 고객 지상주의야말로 구독 서비스 사업의 성공비결이라 할 수 있다.

 

 

- 북코스모스 대표 최종옥

 

(신용사회 2020년 2월호에 실린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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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로저스 앞으로 5년 한반도 투자 시나리오 - 경제통합 한반도를 바라보는 월스트리트 전설의 투자 전망
짐 로저스.백우진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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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자본과 시장 그리고 기회

2018년 4월 남북 정상의 만남 이후 화해 분위기가 무르익던 남북관계가 미국과 북한의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해법을 찾지 못한 채 다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지금으로서는 과연 북한이 핵을 내려놓고 개방의 길로 나설지 상상하기조차 어렵다. 하지만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서 우리는 보다 긴 안목으로 인내하며 북한의 태도 변화를 촉구해야만 한다. 1981년 중국의 개방 이후의 모습에서 보듯이 닫힌 문이 열리는 곳에는 항상 새로운 자본과 시장 그리고 기회가 있기 때문이다.

 

 

‘향후 10~20년 세계에서 가장 흥미로운 나라’

독보적인 혜안으로 중국, 베트남, 오스트리아 등 세계의 숨은 시장을 발견해왔던 월스트리트의 전설적 투자자 짐 로저스는 최근 발간한 『짐 로저스 앞으로 5년 한반도 투자 시나리오』를 통해 한반도의 경제통합에 대해 전망하고 있다. 다가올 세기는 아시아의 시대가 될 것이라고 일찌감치 예견한 바 있는 그는 한반도야말로 ‘향후 10~20년 세계에서 가장 흥미로운 나라’가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한국은 그동안 경제적으로 고속 성장을 이뤄냈고 압도적인 기술력을 가진 글로벌기업도 존재하지만, 전쟁 가능성이 도사리고 있다는 악재로 인해 오랫동안 매력적인 투자 대상에서 제외되어 왔다.

 

 

짐 로저스는 자신이 55년 동안 고수해온 6가지 투자 원칙을 바탕으로, 지금 자신이 한반도에 주목하는 이유를 설명한다. 그는 현재 한국은 국가 부채의 급속한 증가, 노령화와 저출산 심화 등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안고 있음을 지적하며 ‘북한’이라는 카드가 없다면 자신은 결코 한국에 투자하지 않을 것이라고 솔직하게 말한다.

 

 

하지만 한국 경제의 걸림돌인 국가 부채나 저출산 등의 문제는 통일이 되면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그는 예측하고 있다. 북한은 사실상 부채가 없기 때문에 북한이 개방되거나 통일이 되면 한반도에서의 전반적인 부채 상황은 빠르게 안정될 것으로 전망한다. 또한 북한이 개방되면 한국은 철도와 항만 건설을 통해 일자리가 급격하게 늘어남과 동시에 중국과 러시아, 런던까지 교통 인프라가 구축되어 한층 더 빠르게 세계와 연결될 것이다. 이외에도 현재 북한의 농업 생산 수준이 낮기 때문에 한국의 기술력이 더해진다면 향후 농업이 한국 경제를 이끄는 새로운 주축이 될 수도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짐 로저스는 2020년 말 이전까지는 한반도에서 본격적인 남북교류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하며 벽이 허물어지는 순간 거대한 자본의 흐름이 일어날 것으로 확신한다.

 

 

어둠이 깊을수록 새벽이 가깝다고 했다. 지금 당장은 한반도 경제통합이 백일몽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부디 짐 로저스의 탁월한 혜안대로 새해에는 남북관계가 교착 상태에서 벗어나 장차 평화와 번영의 강물이 한반도를 흠뻑 적시기를 소망한다.

 

 

- 북코스모스 대표 최종옥

 

(신용사회 2020년 1월호에 실린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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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코리아 2020 -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의 2020 전망
김난도 외 지음 / 미래의창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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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의 키워드로 본 2020년

해마다 우리 사회의 주요 흐름을 예측해온 김난도 교수와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가 『트렌드 코리아 2020』을 통해 2020년 한 해의 한국 소비문화의 흐름을 예상한다. 저자들은 다가올 새해가 경자년(庚子年) 쥐띠 해임을 고려하여 대내외적으로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용감하게 극복해나가자는 소망을 담아 1942년 만화로 탄생하여 이후 TV시리즈로 제작된 ‘마이티 마우스’의 복수형인 ‘MIGHTY MICE’로 두운을 맞춰 2020년을 이끌어갈 10개 키워드를 선정했다.

세분화 · 양면성 · 성장

첫 번째 키워드로 꼽은 ‘멀티 페르소나(Multi-persona)’는 사람들이 자기 상황에 맞는 여러 개의 가면을 그때그때 바꿔 쓰는 현상이다. 멀티 페르소나는 2020년 10대 키워드의 가장 중요한 세 축인 세분화·양면성·성장을 내포하며 다른 아홉 가지 키워드의 중심 개념이다. 이와 함께 소비자들은 이제 상품의 객관적 가치보다는 상품과의 마지막 접점에서 느끼는 만족인 ‘라스트핏(Last Fit)’을 중심으로 구매를 결정하기 때문에 구매 결정 기준이 세밀화되고 있다. 또한 ‘공정함’에 대한 열망의 확산으로 소비자들은 상품 자체뿐만 아니라 브랜드의 ‘선한 영향력’을 구매의 주요 기준으로 삼는다. 아울러 하나의 물건을 오래 소유하기보다 다양한 경험을 그때그때 즐기고자 하는 성향이 강조되면서 ‘스트리밍’이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확장되고 있다. 나아가 소비자들은 특정 상품에 일방적으로 애정을 쏟고 구매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기획하고 투자하고 견제하는 ‘팬슈머’로 진화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모든 보석의 색을 담고 있다는 오팔처럼 다채로운 색채를 띠고 있으며, 베이비부머를 대표하는 ‘58년생 개띠’의 의미를 담고 있는 ‘오팔세대’가 대한민국 소비시장에 ‘신중년층’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또한 1인 가구, 맞벌이 부부 등은 굳이 자신의 노력을 들이지 않아도 되는 일을 대신 해줄 사람을 찾게 됨으로써 자연스럽게 ‘편리미엄’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그리고 끊임없이 스스로를 업그레이드하는 데 열중하는 ‘업글인간(Elevate Yourself)’은 ‘남들보다 나은 나’가 아니라 ‘어제보다 나은 나’를 지향한다. 이들에게 중요한 것은 ‘성공’이 아니라 ‘성장’이다.

이처럼 더욱 세분화되고 변화무쌍한 소비자의 흐름은 기업에게는 기회이자 위기이다. 이제 기업의 생존은 데이터와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하는 ‘초개인화 기술’을 통해 고객의 니즈를 얼마나 정확하게 예측하고 개별 소비자에게 얼마나 세심하게 최적의 맞춤 서비스와 상품을 제공할 수 있는지가 핵심이다. 이는 단순한 차별화의 정도를 넘어, 적자생존에서 더 진화한 개념인 ‘특화생존’을 통해서만 격화되는 경쟁 속에서 생존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 북코스모스 대표 최종옥

 

(신용사회 2019년 12월호에 실린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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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미래보고서 2020 - 누가 5G 패권 전쟁의 승자가 될 것인가
현경민 외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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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기술 5G를 향한 각축전

전세계 경제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운 미중 무역 전쟁은 사실상 5G를 둘러싼 양국의 갈등으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할 수도 있다. 중국이 화웨이를 필두로 5G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하며 세계 5G 시장을 선점해 나가자 이를 우려한 미국이 무역 제재를 가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제 5G는 단순히 스마트폰의 빠른 속도를 위한 기술이 아니라 AI, 로봇, 히어러블 등으로 대표되는 4차산업혁명을 선도할 코어 기술인 것이다. 그래서 각국은 미래의 먹거리를 선점하기 위해 불꽃 튀는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초고속과 초저지연, 초연결

국내 최고의 IT전문 포럼인 커넥팅랩이 발간한 『모바일 미래보고서 2020』은 5G를 둘러싼 IT 국내외 정세와 향후 미래 산업에 대한 전망과 함께 2020년을 이끌어갈 핵심 산업들의 특징을 정리해 보여주고 있다. 5G의 특징은 초고속과 초저지연, 초연결이다. 5G의 데이터 전달 속도는 LTE 대비 20배 이상 빠르고, 서비스의 반응 시간도 1,000분의 1초 수준이며, 반경 1킬로미터 이내의 5G 기기를 최대 100만 대까지 연결할 수 있다. 2019년 4월 한국과 미국에서 처음 시작된 5G 서비스로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빠르게 데이터를 공유하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5G 서비스는 앞으로 우리가 살아가는 모든 영역에서 새로운 삶의 방식을 만들어낼 것이다.

이 책의 저자들은 모바일을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다양한 분야의 트렌드를 예측하며 2020년을 선도할 키워드로 ‘초(超)’를 선정했다. 이는 5G로 인해 기존의 한계를 초월한 기술과 서비스들이 등장할 것이라는 의미에서다. 아울러 초감각, 초고속, 초공유, 초연결, 초지능, 초경험이라는 여섯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스마트폰, 5G 네트워크, 스마트폰 유통, 미디어, 게임, 히어러블, 공유경제 2.0, AI, 로봇 등 2020년을 이끌어갈 핵심 산업들의 특징을 설명한다.

우선 5G 상용화의 가장 큰 수혜자가 될 분야는 VRㆍAR 관련 서비스, 동영상 스트리밍 등의 미디어 분야다. 2028년에는 5G 트래픽의 90퍼센트 이상이 동영상에서 발생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무선이어폰을 귀에 꽂고 걸어가며 인공지능 비서를 불러 필요한 것을 지시하는 히어러블의 시대가 시작되고 있다. 우버나 에어비앤비를 넘어선 공유경제 2.0의 시대가 열리면서 향후 이동수단은 자가용이나 대중교통 대신 마스(MaaS, 생활공간에서 최종 목적지까지 오직 대중교통과 공유 모빌리티만으로 이동할 수 있는 서비스)로 빠르게 대체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5G 기능을 로봇에 결합한 네이버랩스의 5G 브레인리스(Brainless) 로봇은 클라우드와 로봇을 실시간으로 연결함으로써 정교한 로봇 제어가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해 보여 산업 전반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우리 삶의 모든 분야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올 초고속, 초공유, 초연결의 세상에 대해 개인과 기업 그리고 국가 모두 단단히 준비해야 할 것 같다.

- 북코스모스 대표 최종옥

 

(신용사회 2019년 11월호에 실린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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