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를 진찰하는 여자의 속삭임
오카야마 미즈호 지음, 염혜은 옮김 / 디자인하우스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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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우리나라에 공식 나무의사가 없다고 하는데, 일본의 나무의사는 과연 무엇이 특별한 걸까. 궁금증 반근에 약간은 삐딱한 시선 반근을 섞은 마음으로 책을 열었다. 첫 페이지를 장식하는 떡벌어진 나무의 사진은 멋있다 못해 섹사하게까지 느껴졌다.

몰랐던 나무들의 사생활, 족보, 아픔과 상처 그리고 그들의 라이프. 그들은 어쩌면 우리 인간들보다 더 진화하고 우월한 존재들인지도 모를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약간은 지루할 줄 알았던 내용이 의외로 쉽게 읽히고 첫장을 넘기면 마지막 장까지 책을 잡은 손을 놓지 않게 하는 책.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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