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생의 여지

[eBook] [BL] 갱생의 여지 (AU 외전 1) ㅣ [BL] 갱생의 여지 5
아이언쿠쿠 / 시크노블 / 2024년 5월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외전을 간절히 바란 작품 중 하나인데... 시온이와 선우를 다시 볼 수 있어 좋았어요.

 기억상실이라는 또 다른 상황을 가정하고 있지만 그래도 시온이는 시온이고 선우는 선우였습니다. 

갑작스러운 일이 일어났지만 선우는 여전히 자신의 마음보다 시온이를 우선시 했고 시온이는... 선우에게 사랑받은 기억을 잃기 전의 자기 자신에게 거리를 두며 딱 시온이 다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비일상적인 일이 일어났지만 그래도 아주 오래간만에 두 사람의 후일담을 볼 수 있어 만족스러웠습니다.   

독점 마이 히어로

[eBook] [고화질] [라르고] 독점 마이 히어로 14 ㅣ [라르고] 독점 마이 히어로 14
아리이 메메코 지음 / (주)조은세상 / 2024년 4월

 내용을 잊어버릴 만하면 다음 권이 나오는 게 아쉽지만 애정으로 보는 작품입니다.

 세타가 성장하는 것이 귀엽고 코스케가 그런 세타를 보듬고 지켜주려고 하는 모습이 그냥 힐링이 되요. 작가님의 그 독특한 개그감은 덤이구요.

 이번 편은 세타의 어머니를 보면서 머리에 열이 좀 났는데 마지막 코스케 아버지께서 화룡점정을 찍어주시네요. 사랑이 넘치는 가족이라 해야할 지... 어쨌든 다음 권도 여러가지 의미로 큰 기대가 됩니다. 다른 캐릭터들의 관계에도 약간의 변화가 생길 것 같아서요.

 그러니 부디 15권은 조금 빨리 나왔으면 합니다.

공명연전 4부

[eBook] [루비] α의 신부 -공명연정- 4부 ㅣ [루비] α의 신부 -공명연정- 4
이와모토 카오루 지음, 유키무라 카나에 그림 / 현대지능개발사(ruvill) / 2024년 2월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실.. 둘의 갈등이 해소되고 다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편인데... 별 내용은 없었어요. ;;;

 약간 예상한 대로의 전개가 이어지고 해피엔딩을 맞이했습니다.

 리쿠는 홀로서기를 하고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한 사람이 되어 케이키를 찾아갑니다. 당연히 케이키는 기다려 온 리쿠를 받아주고요. 솔직히 3권부터 스토리가 조금 아쉽단 생각이 들었지만 작화로 모든 것을 극복해가며 읽었던 것 같습니다. 보고 있으면 저절로 페이지가 넘어가는 것 같달까요... 

 어쨌든 두 사람의 행복한 엔딩을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스모키 블루의 비 내린 뒤 맑음 1

[eBook] [비비] 스모키 블루의 비 내린 뒤 맑음 1 (기간 한정판) ㅣ [비비] 스모키 블루의 비 내린 뒤 맑음 1
하마다 카모메 / Blue Bromance / 2023년 12월

 같은 회사의 다니던 두 사람이 나이가 들어 전혀 다른 모습으로 재회하며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삶의 매너리즘에 빠져 회사를 그만둔 사쿠타로는 원나잇을 하다 위험에 빠지는 데 그런 그를 과거 회사 동기였던 쿠지가 도와주면서 둘의 인연은 다시 이어지게 됩니다. 

 서로가 기억하던 모습과 많이 달라진 두 사람-

그러던 어느 날, 사쿠타로는 쿠지의 일을 도와주면서 자신안에 무언가를 시도하게 되고... 사연을 지닌 채 아버지와 살던 집에서만 지내던 시즈카도 삶의 변화를 가져오게 됩니다.

 사회 초년생으로 만났지만 이제는 서른을 넘긴 둘은 때때로 마음이 가는대로 밤을 보내기도 하지만 서로로 인하여 자신이 달라지고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종이책으로는 다음 권이 나와있는 것 같은데... 이북은 아직이라 뒷이야기가 몹시 궁금한 상태입니다.

 작화랑 작품의 분위기가 굉장히 잘 어울려서 오랜만에 만족하며 읽은 만화였네요.

더 레드 스레드 01

[eBook] [고화질] [비애] 더 레드 스레드 01 ㅣ [비애] 더 레드 스레드 1
하루야마 히비코 지음 / 비애코믹스 / 2023년 11월

 첫 장면은 굉장히 충격적인데... 바로 그 다음으로 넘어가면서 그게 전생 비슷한 것이었다는 단서를 줍니다.

 맛있는 것 만들기 좋아하는 팜과 조금은 차가워 보이는 딘에 대한 이야기인데 두 사람의 운명 같은 인연을 보여주는 내용이었어요.. 다른 세상을 살아감에도 알 수 없는 기억을 가지고 있고 그래서 서로를 하염없이 그리워하는- 조금은 슬픈 전개를 보여주는데... 그 태국적인 분위기때문인지 이게 참 묘하게 다가왔습니다.

 이국의 영향인지 어딘가 순정만화 같은 연출이 약간 부담스러웠고 귀엽지만 조금은 유치해서 살짝 웃음이 날 때도 있었네요.

 그래도 작화만큼은 취향이라 흐뭇하게 2 권까지 읽었습니다.

 나름 새롭고 신선한 만화를 찾고 계신 분들이라면 한 번 쯤 도전해 볼 만하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