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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마켓 - 네 번의 금융위기에서 발견한 부의 기회
러셀 내피어 지음, 권성희 옮김, 송선재(와이민) 감수 / 한국경제신문 / 2023년 4월
평점 :
중국에서 발생한 코로나 19가 전세계로 확산되면서 주식시장은 굉장한 하락세를 보였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주식시장이 상승했던 기억이 난다.
그때 정말 폭락하는 주식시장을 보면서 허망하면서 어떠한 행동도 하지 못했다. 망했다는 생각만 들었던 것 같다.
만약 그 시기에 주식을 매수했다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네번의 금융위기에서 발견한 부의 기회 베어마켓을 읽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과거의 주식시장의 하락장 특성과 금융시장의 흐름을 배울 수 있었다.
또한 과거 네 번의 거대한 침체장 바닥을 전후로 나타나는 <WSJ>에 보도된 기사 7만 건을 분석한 내용을
바탕으로 침체장 바닥에 대한 정확한 그림을 그리는 것을 목표로 책을 읽었다.(작가의도)
침체장을 무서워 할 것이 아니라 주가가 낮아졌다는 의미로 생각하면서 물건을 사는 입장에서
저렴한 가격이 원하는 주식을 매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주식시장을 장기전으로 봤을 때 주식을 저렴하게 매수하여 향후 비싸게 매도한다면 높은 수익률로 자산을 늘릴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생각해야 한다.
그렇다면 주식시장의 침체장에서 바닥은 어디일까? 궁금해야 한다.
-토빈의 Q비율: 예일대학교의 토빈 교수가 만든 토빈의 Q비율에 주목하라.
기업의 시장 가치를 기업의 실질 순자산으로 나눈 Q비율이 0.3 이하로 떨어질 때 투자자들은 최고의 매수 기회를 노릴 수 있다.
-자동차 판매량: 대표적인 선행지표로 경기가 침체되면 가격이 하락하고 금리가 낮아져 구매 비용이 낮아지는데
구매 비용이 낮아짐에 따라 수요가 늘어난다.
-Fed의 지속적인 금리 인하: Fed가 지속적으로 금리를 인하한다면 경기 회복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 아닌지 살펴봐야 한다.
-물가안정: 전반적으로 불안정하던 상품가격이 안정을 찾는 것이 핵심 신호다. 특히 구리 가격이 빠르게 안정을 찾았다.
-채권 시장의 회복: 국채-회사채-주식 순으로 바닥을 치고 반등하며, 1932년에는 채권시장이 바닥을 치고 회복을 시작한 지
7개월 뒤에 주식시장이 바닥을 쳤다. 1921년과 1949년, 1982년 침체장 때는 주식시장이 바닥을 치기 전에 각각
14개월, 9개월, 11개월 앞서 채권시장이 바닥을 치고 회복세에 들어섰다.
또한 증시 바닥을 가늠할 수 있는 전술적 요인들을 짧게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 경기회복과 증시회복은 대략 동시에 일어난다. 자동차산업은 증시보다 빨리 회복하는 경향이 있다.
◆ 침체장이 바닥에 도달하면 경제와 관련해 좋은 소식들이 늘어나지만 시장은 이를 외면한다.
증시 바닥에서도 수많은 낙관론자들이 주식을 사라고 목소리를 높이지만 투자자를부터 무시당한다.
◆ 많은 전문가들이 국가의 재정수지가 악화됐다는 이유로 경기회복과 증시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이들의 말은 틀린것으로 드러날 것이다.
◆ 기업의 이익감소세는 증시가 바닥을 치고 한참 지난 후에도 당분간 계속될 것이다.
◆ 증시가 바닥을 치기 전에 주가가 하락할 때는 거래량이 줄고 주가가 오를 땐 거래량이 늘어나는 시기가 찾아온다
침체장이 끌날 때는 거래량이 줄면서 주가가 결정적으로 급락하는 특징이 나타난다.
침체됐던 주가가 처음으로 반등한 뒤 새로운 고점을 형성하면서 거래량이 늘어났다면
주가하락세가 마무리됐다고 확신해도 좋다
◆ 증시 바닥에서도 공매도 투자자가 많아진다. 공매도 잔고는 증시 바닥에서 매우 높은 수준으로 올라가면
증시가 바닥을 치고 새로운 호황장이 시작된 이후 몇주일 동안 계속 늘어난다.
◆ 다우이론은 주식을 사라는 신호로 효과가 있다.
위의 내용을 중심으로 지금이 침체장의 바닥인지 확인하기 위해 여러분은 위에 소개한 기준들이
지금 상황과 맞는지 질문을 던져보고 답을 찾아야 한다. 대부분의 기준에 대해서는 답을 내야 한다.
1921년 8월: 성장속도를 기업 이익이 따라가지 못하는 시장
1932년 7월: 할부 금융이 쏘아올린 호황과 은행 파산이 마무리한 불황
1949년 6월: 대공황 시대보다 거래량이 낮았던 침체장
1982년 8월:인플레이션과의 싸움, 스태그플레이션의 등장
위의 네 번의 금융위기에서 우리가 발견할 수 있는 침체장의 바닥을 현재 2023년에 적용해보면서 책을 읽었다.
낮은 주가평가, 개선된 기업의 이익, 거래량 증가, 채권 수익률 하락, 시장 참여자들이 시장을 바라보는 관점을 통해
주식시장 하락장에서 살아남을 용기가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