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나무를 그리다 오늘도 나무를 그리다
김충원 지음 / 진선아트북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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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학창시절 석고데생을 하노라면 선생님께선 늘
"그냥 그리지 말고 보고 그려라!" 라고 말씀하시곤 하셨다.
아니, 눈을 뜨고 당연히 보고 그리는데 왜 그런 말씀을 하시는지
당시엔 짜증스럽게 흘려듣곤 했는데...
자세히 관찰하며 그리라는 말씀이셨던걸 뒤늦게
알게되었다.

이 책은 그렇게 나무를 나무답게 그리기위해서
자세히 대상을 바라보고 관찰하며 그것을 표현하는 과정을
예시작과 함께 직접 그려보도록 제안한다.

그림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이라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인내심과 집중력을 가지고
묘사의 과정을 즐기라는 문장에선 밑줄 쫘악~!
펜으로 글씨를 쓸 수 있다면 그림 또한 그릴 수 있다고
꼭 닮게 그려야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 생각은 접고 행동하라고...
예시작들도 좋지만 함께 적힌 문장들이 쏙쏙 들어와 박힌다.

그렇게 나무그리기를 천천히 따라해보려 한다.
눈에 익숙해져 있는 나무들이지만 내가 그리면서 특별해지는
나만의 나무그리기.
오늘부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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