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게와 원숭이와 냠냠 시루떡 ㅣ 길벗어린이 옛이야기 11
박재철 글.그림 / 길벗어린이 / 2014년 4월
평점 :
절판
요즘은 도서관책, 새책, 중고책, 전집 단행본 가리지 않고 좋은 책 골라 읽히려고 애쓰고 있다.
글이 좋은 책도 좋고 그림이 좋은 책도 좋고...
그 중 만난 길벗어린이의 옛이야기 신간 [개와 원숭이와 냠냠 시루떡]
믿고보는 작가 박재철님이 글 쓰시고 그림 그리셨다.
표지부터 심상치 않다.
재밌겠지? 하며 아이들을 유혹한다.
학교 갔다 돌아온 1학년 1호군 바로 앉아서 읽는다.
다 읽고는 엄마, 이거 디게 웃겨요~!
애들은 이거면 다 된거 아닌가?
책을 살펴보면
층층 돌쌓기 놀이를 하다 시루떡이 먹고 싶어진 원숭이와 게
근처 떡집으로 가서 금방 찐 시루떡을 훔칠 꾀를 낸다.
꽃게가 아기를 물고, 그 사이 원숭이가 시루떡을 들고 도망치기로...
이렇게
그런데, 혼자만 먹으려고 들고 도망가는 원숭이
혼자만 맛~있게 먹었네
그림만 봐도 정말 내 배가 부르다.
혼자만 먹는 원숭이 때문에 화가난 게
게가 '못된 원숭이 놈, 바람에 날아가 버려라'
그랬더니 진짜 그렇게 되고 말았다.
그리고 시루떡은 게에게로...
혼자 집에 들어가 버린 게
밖에서 원숭이가 같이 먹자고 사정하지만 들어줄 리 없지.
그렇다고 저런 만행을 ㅋㅋ
아이들이 빵~ 터진 대목은 바로 여기
똥이면 7세도 8세도 빵!빵!빵!
화가난 게, 반격의 집게 공격~
원숭이 엉덩이가 빨갛고, 게의 집게발에 털이 난 이유를
할머니가 손자에게 옛이야기 들려주는 듯한 이야기로 풀어낸 박재철님의 옛이야기 책
읽는 내내 웃음이 가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