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적 쉽게 화자의 마음이 읽혀지는 내용의 시들이어서 감정의 전달이 어렵지 않게 와닿았다.
사랑하는 사람과 추운 곳에서 통화를 나눌때의 설렘.
오랜 친구들과의 막역한 관계 속에서 오는 글귀들.
아내와의 애틋한 감정, 퇴근길의 노고와 지침이 느껴지는 표현들.
지난 어린 시절 느꼈던 시간들에 대한 추억까지.
일상속에서 쉬이 느낄 수 있고 생각할 법한 감정과 생각들을 자신만의 표현으로 담아내고 있다.
열심으로 일상을 살아내다 보면 아무것도 하지 않고 뒹굴거리며 하릴없는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때가 있다. 그리고 실제로 그런 시간들을 보내면 느낄 수 있는 여유와 행복감이 분명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