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트위터에서 <까면서 보는 해부학 만화>를 본 건 우연이었다. 누군가의 리트윗에 우연히 타임라인에 들어온 만화를 보았을 때, 가장 처음 든 생각은 캐릭터가 귀엽다는 것이었다. 어린시절부터 문과임이 확실했던(?) 나에게 과학은 고등학교 2학년에 멈춰있었고, 해부학이나 인체와는 관련이 1도 없는 학과에 진학한 탓에 이에 대한 지식도 별다른 흥미도 없었다. 그렇게 그림에 이끌려 팔로우한 계정에서 되는대로 만화를 보다보니 점점 재미가 있었다. 물론 단어는 어렵지만 뭔가 읽히는 느낌이랄까 똑똑해지는 기분(?)이었다. 그것이 바로 이 책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문과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는 것. 나의 리뷰에는 아무런 힘이 없지만 이 책은 더욱더 많은 사람들에게 읽힐만한 힘이 있다고 확신한다.